송언석, 與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요구에 “내로남불 끝판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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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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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추경이라더니 알고 보니 대통령실 특활비 급했던 것”
“李대통령 기자회견, 자화자찬에 그치면 안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7.3/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비대위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7.3/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 요구에 대해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끝판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반년 전 본인들이 전액 삭감한 대통령실 특활비를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며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증액하겠다고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생 추경이라더니 결국 알고 보니 대통령실 특활비가 급했던 것”이라며 “반년 전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것 때문에 살림을 못 하겠다고 하는 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고 했고, 당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정이 마비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변전충’(대통령 변호인단, 전과자, 이해충돌 당사) 인사로 규정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 변호인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했다”며 “전과 5범의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드루킹 댓글 조작 주범은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갖 이해충돌 인사가 (국무위원으로) 지명됐다. 이쯤 되면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마비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외교는 불안하기만 하다. 미국 관세 유예 기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한 번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나지 못했다”며 “그런 가운데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전면전을 선언하면서 막가파식 입법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며 “허니문의 신기루를 좇아 자화자찬에 그치는 자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난 한 달은 국민과 함께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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