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강력한 쇄신·반성 통해 계엄·탄핵의 바다 건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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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10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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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란범 정당 보조금 차단법에 “무리한 행태 좌시 안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025.4.10/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2025.4.10/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민의힘은 강력한 쇄신과 반성을 통해 아직 건너지 못한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며 “범죄를 주도하고 가담한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위헌, 위법한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해 계엄 상황을 언급하며 “그날 밤 개인 한동훈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로 정치생명이 위태해지고 고통스러워도 계엄의 책임을 묻는 대통령 탄핵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날 불확실성과 공포를 이기고 저와 함께 계엄 저지에 몸을 던졌던 20명에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 당협위원장, 당직자, 보좌진, 당원들이 지금도 국민의힘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며 “그것이 진짜 우리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엔 국고보조금을 끊겠다는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된 데 대해 “속셈 뻔한 특별법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을 도매로 연좌의 틀에 묶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계엄을 막은 당이기도 하다”라며 “민주당의 무리한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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