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안규백·권오을·정동영도 지명철회 요청…강선우는 윤리위 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4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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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24/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24/뉴스1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할 것”이라고 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해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갑질 논란으로 사퇴한 여가부 장관 후보자뿐만 아니라 논문 표절 의혹으로 철회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일가족의 태양광 재테크를 위해 이해충돌 법안을 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겹치기 허위 근무 의혹에 공직선거법 위반범인 보훈부 장관 후보자, 상세한 병적 기록조차 제출하지 못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까지 도무지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송 비대위원장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 “인사혁신처장이 아니라 아첨혁신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처장은 친여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필요하다고 하며 헌법 개정까지 주장했다”며 “이 대통령은 민족의 축복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인사 참사는 내각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내부 인사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과 한 달 사이에 비서관급 이상에서만 무려 4건의 낙마 혹은 교체가 일어났다”며 “대통령실 인사 검증이 부실을 넘어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송언석#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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