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국민임명식 ‘팬 콘서트’에 혈세 쓰지 마라”

  • 뉴스1
  • 입력 2025년 7월 29일 08시 22분


코멘트

“전두환 신군부 ‘국풍81’과 무엇이 다른지 몰라”
“광복절과 이 대통령 무슨 상관…독립운동이라도 했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혁신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8.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혁신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8.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을 맞춰 1만 여명의 국민을 초청해 ‘국민 임명식’을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팬 콘서트에 혈세를 쓰지말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난데없는 발표다.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재명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6·3대선 이후 취임식도 열었고,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도 했다. 그런데 또 무슨 임명식을 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안 의원은 “이 행사가 이 대통령의 팬 콘서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느냐”며 “전두환 신군부의 ‘국풍81’을 2025년에 재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광복절과 이 대통령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이 대통령이 독립운동이라도 했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 삶이 어려운 시기다. 그럼에도 파티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실과 민주당 의원들이 갹출하여 조촐하게 진행하라”며 “세수 파탄을 외치면서도, 왜 또 혈세로 서울 한복판에서 초대형 팬콘을 열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