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길 尹어게인 본색” 조경태 “제정신인가”
국힘 예비 경선 주진우 탈락…‘반탄 2대 찬탄 2’로
뉴스1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가 반탄(탄핵 반대)파와 찬탄(탄핵 찬성)파 간 2 대 2 구도로 치러진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의원이 본경선에 진출했고 주진우 의원은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5, 6일 책임당원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해 본경선 후보 4명을 결정했다. 중도를 표방했던 주 의원이 탈락하면서 반탄파인 김 전 장관과 장 의원, 찬탄파인 안 의원과 조 의원 간의 대립 구도가 뚜렷해진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보수 유튜버 공동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란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 그분이 계엄을 (선포)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친길(친전한길) 당 대표 후보의 ‘윤 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조 의원도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김근식 김민수 김재원 김태우 손범규 신동욱 양향자 최수진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전국지표조사(NBS) 기준 정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전당대회 흥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6%를 기록해 이 조사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낮았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23%)은 더불어민주당(37%)보다 14%포인트 낮은 지지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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