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거여 독주’ 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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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국회서 진행…“일당독재 파생된 모든 안건 담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9.9/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9.9/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분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거대 여당의 독주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앞서 열린 연설에서 야당과의 협치보단 내란 종식에 방점을 두고, 여야 해빙 무드에 제동을 걸면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내란을 26회 언급하며, 3대 특검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여야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협치를 약속하기도 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게 된 셈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두고 “양보는커녕 여전히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며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사람이, 지금 절대 권력을 독점하는 정당이 누구이고, 어느 정당이냐. 협치를 위해서 손잡고 약속했던 그것을 하루아침에 뒤집는 이런 정치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국민의힘은 연설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과제에 대한 전방위적인 비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특검, 한미 관세 협상, 노란봉투법, 부동산 정책 등 일당 독재에서 파생된 모든 안건을 연설문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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