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1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23일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민주당이 사법부를 장악하겠다고 하는 그 욕망 때문에 정신줄을 놓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 대법원장 청문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대법원장을 제거하고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그 정치적 저질스러운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이제 늘 하던 것처럼 사법부 수장까지 법사위로 불러서 야당 의원들 입 틀어막고 여당 의원들끼리만 희희낙락하면서 대법원장, 대법관 상대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해 국민께 퍼드리고 선전선동하고 결국 대법원장 몰아내겠다는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특별재판부, 검찰해체 등 일련의 이런 정치 폭정에 의해서 독재에 가는 길은 이미 8부능선을 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게 심각한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은 ‘종교탄압’이라고 규정했다. 현재 특검은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킨 정황을 수사 중이다. 한 총재는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에게 통일교 관련 청탁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과 특정 종교가 부당하게 연결된 내용은 저는 없었다고 확신한다”며 “특검의 이런 공세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헌법상 명백히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 대한민국에서 특정 종교를 향해서 정치적 공세를 하고 특정 종교를 향해서 탄압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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