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26.2.13/뉴스1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3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결정했다. 6·3 지방선거가 1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중징계를 받으면서 국민의힘은 더 큰 분열의 수렁에 빠져들게 됐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동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단 게재하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성명을 주도했다는 등의 이유로 제소된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최근 SNS에서 설전을 두고 받은 한 누리꾼의 자녀 사진을 자신의 SNS에 무단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당원권 정지 처분은 최고위원회의 의결 없이 윤리위 결정만으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서울시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추천 등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직은 유지되나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직무도 정지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가 있으며 당원권 정지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배 의원은 윤리위의 중징계 발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중앙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라고 반발했다. 기자회견에는 한 전 대표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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