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줌 尹어게인 당권파, 공산당식 숙청…4심제 덮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3일 19시 09분


배현진 중징계에 “지선 포기 자해행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힘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해 입장 발표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2026.02.13.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힘 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1년’에 대해 입장 발표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2026.02.13.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마저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며 “좌우 막론하고 역대 어느 공당에서도 이런 숙청 행진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따르는 한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번 징계 결정으로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한 전 대표는 “당권파는 배 의원 숙청으로 (더불어)민주당발(發) 4심제 이슈를 덮어줬다”며 “정권 폭주 견제에는 관심도 없고 매번 민주당 정권 도우미 역할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가 언급한 4심제 이슈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의결한 재판소원 도입법을 말한다. 당 지도부가 집안싸움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다수 국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했다.
#한동훈#친한계#배현진#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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