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앞둔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이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율동을 하는 모습. 오른쪽은 같은 날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에서 김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군산=뉴시스·수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6·3 대선을 18일 앞두고 이뤄진 한국갤럽의 첫 3자 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이재명 후보 5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8%였다.
이는 4월 4주 차(22∼24일) 이후 3주 만에 이뤄진 정례조사다. 4월 4주 차 다자 대결 조사 땐 이재명 후보 3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한덕수 전 국무총리 6%, 김문수 후보 6%, 이준석 후보 2%, 안철수 의원 2%였다.
이 후보가 받은 51%는 1987년 13대 대선 이후 한국갤럽 조사 기준 선거 한 달 이내 이뤄진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중도층에선 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으며, 20%가 김 후보를, 12%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로, 직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하락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4, 15일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5.7%)에선 이재명 후보 47%, 김 후보 30%, 이준석 후보 7%였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3∼15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8.3%)에서도 이재명 후보 46%, 김 후보 31%, 이준석 후보 8%로 비슷한 구도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