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황교안 길로 가는 듯…당에 대안 없어”
“한동훈·김문수 러브샷 당황스러…외로운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벽배송 금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서울=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C등급 이하라고 본다”며 “C등급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거취가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뉴스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도부를 두고 “예전에 ‘장 대표가 용꿈을 꿀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예전에 비슷하게 용꿈을 꾸셨던 황교안 전 대표와 너무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의)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이냐면 당시 황 전 대표가 보수 진영에서 유아독존처럼 대선 주자의 지위를 누리다가 총선에 져서 완전히 몰락했다”며 “굳이 인용하고 응원하지 않아도 됐는데, 가는 길도 지금 (황 전 대표와) 비슷한 것 같고 결과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 대표를 끌어내린다고 대안으로 (선거를) 이길 사람을 대기가 어렵다”며 “당 안에서 김칫국 마시는 분들은 예전에 당을 지휘해서 선거를 다 말아먹은 분들이라 선명한 대안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동훈 전 대표와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공개 석상에 함께하며 ‘러브샷’을 연출한 모습을 두고는 “좀 당황스럽긴 하다”며 “부정선거부터 해서 많은 것들에서 이견이 있을텐데 저렇게 끌어안고 ‘같이 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두 분 다 ‘요즘 외롭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논의 중인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를 두고 “내용의 세부 이견은 거의 좁혀진 상태”라며 “국민의힘 인사도, 더불어민주당 인사도 언급되고 있어서 편파적인 특검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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