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9.29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당 성비위 논란과 관련해 “피해자분들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먼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현재 당면한 문제 앞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도 삼가달라. 추가적 갈등은 문제해결을 가로막는다”고 말했다. 이어 “팩트체크가 필요한 순간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당은 법원이 아니다. 세밀한 시시비비를 따지는데 매몰되면 정작 가야 할 길을 잃는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당면 과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더라도 국민이 조국혁신당에 부여한 시대적 과제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청산은 끝나지 않았다. 극우세력은 여전하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시작한 검찰개혁을 우리가 책임지고 매듭지어야 한다. 사법개혁과 정치개혁, 민생개혁과 인권개혁도 해내야 한다”며 “이제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한 쇄빙선 역할에 이어 극우세력과 불평등을 부수는 망치선 역할을 해야 한다. 야권의 연대와 통합도 견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원 여러분께서 다시 자긍심을 갖도록 당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며 “그러한 내용을 담은 조국혁신당의 뉴파티 비전을 준비해서 보고드리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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