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근태 정신’ 되새기고 민주주의 미래 함께 생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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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의원 14주기 앞두고 SNS에 글
“정치혁신 통해 혁신당이 이어가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4일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4일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참배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김근태 전 의원의 14주기를 앞두고 “‘김근태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리고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던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지만, 그가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은 우리 정치 앞에 여전히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장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삶으로 증명해 보인 민주주의 교과서 같은 분이었다”며 “그가 꿈꿨던 민주주의는 단순히 투표할 권리에 그치지 않았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소외된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따뜻한 민주주의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의장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숲을 더 다양하고 울창하게 가꾸겠다”며 “다양한 나무와 풀꽃이 어우러진 숲이 거친 비바람을 견뎌내듯 다원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정치야말로 그 어떤 폭력과 광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이 지향하는 민주주의는 다양한 시민의 희망과 연대하여 완성되는 민주주의”라며 “청년, 여성, 농민, 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정치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받아 안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의장께서는 ‘희망은 가장 세다’며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힘을 줬다”며 “혁신당이 정치 혁신으로 영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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