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청년 고용절벽은 국가 위기…특단의 대책 마련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9일 14시 23분


2026년 경제성장전략 대국민 보고회
“올해 잠재성장률 상회하는 2% 성장 예상
성장의 과실 모두가 나누는 구조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로 제시했다. 특히 경제성장의 과실을 청년, 중소·벤처기업, 지방이 고루 나눠 갖도록 경제 구조 틀을 바꾸고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경제 성장의 과실, 결과가 모두에게 귀속되지 않는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을 벗어나 국가가 성장한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그런 경제 대도약을 실현하는 게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운영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첫해다”라며 “다행히 지난해 무너진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했고 올해 경제 상황은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도체 전략산업 육성과 금융시장 정상화는 우리 경제의 강점을 강조하고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최근의 경제성장이 일부 집단에게만 귀속되는 ‘K자형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형과 지표만 보면 한국 경제는 나아질 것이지만, 다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 높다”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불균등한 성장, 양극화는 경기 차이가 아닌 경제 시스템적 구조적 질문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실을 특정 소수가 아닌 모두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K자 성장의 그늘이 미래를 짊어질 청년에 집중되는 현실은 청년 문제를 넘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국가 성장과 기업 이익이 청년 일자리 기회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 사회 건강하지 않다”며 “노동시장에서 벗어난 40만 명의 청년은 기업에 경력을 요구받는데 출발선은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세대가 현재 세대 절망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고용 절벽에 내몰린 우리 청년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하고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관계부처 수장들을 향해 ”지금 정책으로는 충분한지 재점검하고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히 대응해 실효성 있는 대응을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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