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재수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전 후보를 앞세워 2018년 지방선거 이후 8년 만에 부산시장 탈환에 나선다. 전 의원과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11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 중 결정된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 후보와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경쟁한 부산시장 경선에서 전 의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본경선은 7~9일 권리당원 투표 50%과 여론조사 50% 비중으로 치러졌다.
전 후보는 민주당 유일의 부산 지역구 3선 국회의원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앞서 2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부산 시민과 함께 실현하겠다”며 “부산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어 서울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전재수(왼쪽),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본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전 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히겠다”며 “부산에 모든 것을 바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 전재수가 끝까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 전재수가 ‘해양수도 부산’을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힘 있고 일 잘하는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박형준 현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각각 ‘안정론’과 ‘새 인물론’ 등을 앞세우며 치열하게 경선을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9~10일 이틀간 책임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치러진다. 1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 후보가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에서는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하 수석은 부산 사상초, 사상중, 구덕고 출신으로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야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