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이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방법원에서 빚은 폭력 사태와 관련해 “사법부 체계를 파괴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간담회 뒤 “오늘 새벽에 벌어진 이 난동 사태는 국가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는 사법체계를 파괴하는, 민주공화국의 기본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우리가 겪는 이 혼란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된다”며 “지금의 이 혼란상도 우리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극복할 것이고, 그 결과로 희망 있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우리가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를 이겨내 왔다. 모든 위기를 극복해낸 힘은 우리 국민들에게서 나왔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잠시 잃었던, 어둠을 거둬내고 새로운 희망,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참 안타깝기 이를 데 없는 일이지만, 그러나 이 고통조차도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쓰여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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