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가 후보 돼야 이재명 이긴다”…조기대선 출마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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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중대한 잘못 사과하고 보수 재건 길 모색해야”
“김문수·홍준표 같은 극단적 후보로는 대선 승리 어려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며 “내가 후보가 되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공개된 MBN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조기 대선 출마 질문에 대해 “내게 출마 여부를 묻는 것은 필요 없는 질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유 의원은 아직 탄핵 심판이 끝나지 않은 점을 들며 “탄핵 심판 결론도 나지 않았는데 벌써 손을 들고 ‘출마한다’고 하는 것은 야당이면 모르겠으나 최소한 여당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대결 구도에 대해선 “이 대표가 후보로 나와서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위험해질지 문제의식이 누구보다 분명하다”고 했다.

비상계엄에 대해선 “명백히 실패한 내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해, 이를 계기로 보수 재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두고선 “법치와 사회 안정이라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잠룡을 거론하며 “전광훈 목사가 좋아하는 극단적 성향의 후보로는 (대선) 승리가 어렵다.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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