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25. [서울=뉴시스]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4월부터 1년간 7차례에 걸쳐 5만4600톤(t)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라며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은 ‘25회계연도(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일본 기준)에 회차별로 약 7800t씩 총 7차례에 걸쳐 약 5만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며, 이 기간 방류되는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약 15조베크렐(Bq)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24회계연도 방류계획상의 오염수 5만4600t, 삼중수소 약 14조Bq와 유사한 수준이다.
김 차장은 “정부는 향후 방류에 대해서도 지난 10차례 방류와 같이 도쿄전력 측 데이터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현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023년 8월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1월 현재 10차 방류까지 이뤄졌다. 오는 3월 11차 방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026년 3월 18차 방류까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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