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7 뉴스1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7일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을 받아들여 당대표직 수행을 중단한다.
허 대표 측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당대표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뜻은 아니다”라며 “당대표직 수행을 정지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법원의 가처분 기각 판단 직후 2시간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허 대표는 기각 사실이 알려진 직후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에서 “상당히 유감”이라며 “대표직을 상실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허 대표는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허은아가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새 지평이 열렸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사다리를 만들어주고자 했던 저의 꿈이 지금 당장의 개혁신당 대표직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나, 본안 소송을 통해 잠시 가려진 진실과 정의를 끝까지 추구해 나갈 것을 알려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그 실체를 알게 된, 젊은 나이에 가려 있던 구태정치의 표본 이준석과 천하람, 이기인 등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는 끝까지 이뤄진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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