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반도 인근 공해상공에서 대한민국 공군 F-15K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미국 B-1B 랜서 2대가 훈련하고 있다. (미 7공군 제공) 2025.1.15/뉴스1
북한이 한미 양국이 올해도 한미연합훈련으로 ‘반(反) 공화국 적대 행동’ 지속하고 있다며 재차 비난에 나섰다.
북한은 9일 ‘간과할 수 없는 무법천지에서의 군사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에서 최근 진행된 한미일 연합 공중훈련과 한미 쌍매훈련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올해도 미국과 한국의 반공화국 적대적 군사행동들이 전례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리라는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한 “연초부터 시작된 미국과 한국의 지역긴장 고조의 무책임한 행동들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적대적이며 모험적인 행위는 바라지 않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논평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두고는 ‘닭장 안에서의 닭싸움과도 같은 치열한 권력쟁탈전’과 ‘모든 것이 난장판이 된 무법천지’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어 “한국의 요동치는 정치파동으로 외교 일정들까지 줄줄이 취소되는 와중에도 우리 공화국을 핵으로 압살하기 위한 미국과 한국괴뢰들의 ‘핵협의그룹(NCG)’ 모의판만은 여전히 작동하고 반공화국 침략 전쟁 연습들이 이전보다도 더 강도 높게 벌어진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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