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미 육군과 함께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5보병사단 K1전차가 복합장애물 지대를 개척 중인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중대를 엄호하기 위해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5.2.10
한미 양국 육군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은 10일 “지난 3일부터 3주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CALFEX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전차대대, 2신속대응사단의 신속대응대대, 15보병사단의 전차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스트라이커여단 등의 장병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미는 훈련을 위해 K1A2 전차, K21보병전투장갑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M777A2 155mm 경량 견인곡사포,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A-10 ‘선더볼트’ 공격기 등 장비 150여 대를 투입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0월 한국에 순환배치된 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이 한반도 동계기상과 지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한미 양국군 간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은 스트라이커여단 단독으로 진행되다 지난해 7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대대가 한국군 최초로 참가했다. 이후 한미는 연합훈련이 상호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합작전 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사후검토 결과에 따라 연합훈련으로 격상했다.
미2사단/연합사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가 아군 기동부대를 엄호하기 위해 30mm기관포와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5.2.10
한미 장병들은 연합 소부대를 구성해 △근접항공지원 △포병사격 △공중강습작전 △기동부대 주·야간 실사격 △복합장애물 지대 개척 등 다양한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또한 연합전술토의와 사후검토를 통해 상호 이해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은 제대별·유형별 한미 연합훈련을 더욱 확대해 연합작전 임무수행 능력과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훈련에 참가한 2신속대응사단 이태규 소대장(중위)은 “미군과 함께 기동하고 장애물을 개척하며 연합의 강력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한미가 함께라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라이커여단 한국군 작전과장 이상훈 소령은 “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의 동계 적응과 한국군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합훈련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다양한 유형의 실전적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 모두의 전투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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