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허은아 권익위 신고에 “정당 공금 잘못 쓴다는 건 불가능”

  • 뉴스1

코멘트

허 전 대표, 권익위에 李·천하람 당 자금 부당 지출 신고
여권 대선 유력 주자 김문수 두고 “경선 임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공공부문 처우 정상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2.10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제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공공부문 처우 정상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2.10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2일 허은아 전 대표가 자신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에 대해 “정당 공금을 잘못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거창한 얘기들이긴 하지만 근거가 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전날(11일) 권익위를 찾아 이준석·천하람 의원이 당 자금을 부당 지출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사기와 횡령, 배임 혐의로 신고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정당 회계는 연 단위로 계속 보고하게 돼 있다”며 “부당한 지출이라든지, 문제가 될 만한 지출이 있었으면 작년에 있었던 건 이미 다 공개가 됐기 때문에 거기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허 전 대표가 문제 삼고 있는 연구용역 발주에 관해 ‘발주 대상이 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을 호평하는 사람이던데 사적인 동기가 깔린 것 아니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방송에 나온 분은 이종훈 박사님 딱 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4명이라고 뻥튀기해서 얘기했지만 (해당 사안은) 다 공개되는 것”이라며 “국회사무처에서 승인하고 표절 킬러(표절 방지 프로그램)까지 돌려서 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 홈페이지 관리’ 발주 논쟁을 두고도 “개발한 업체에 있는 분이 개혁신당 당원”이라며 “당을 좋아해서 (비용을) 싸게 해줘서, 거꾸로 업체에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여권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김 장관이 대선 경선에 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은 “민심의 김문수, 당심의 김문수 이런 상황이어서 보통의 경선 구도와는 다르다”며 “내일 경선이면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