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탄핵 찬성 반란자들, 정계 퇴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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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3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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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는데 앞으로 우리당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국정혼란에는 두 가지 큰 이슈가 있었다.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나는 일관되게 비상계엄은 부적절했다고 했지만 탄핵은 반대했다. 부적절한 비상계엄이었지만 그건 대통령의 헌법상 비상대권에 속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볼 수가 없고 그걸로 탄핵하는 건 부당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립이 안 되는 내란죄 프레임을 씌워 불법영장으로 체포 구금하고 구속기간이 만료 되었음에도 불법구속 상태로 기소한 검찰의 만행도 규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헌재의 불공정한 심판 과정도 앞으로 개헌 논의 때 존폐 문제가 제기 될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도 위법결론을 내어 파면시키고 이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일어난다면 개헌 시 헌재를 폐지하고 대법관 정원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심판부를 두자는 주장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당 내부의 반란”이라며 “우리당에서도 비상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지만 그러나 탄핵에 찬성한 반란자들이 일부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앞으로 우리당에서 정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풍전세류(風前細柳·바람 앞의 가느다란 버드나무)’ 같은 소신으로 왔다 갔다 하며 여론의 눈치나 보는 이 간재미들은 박근혜 탄핵을 주도한 이들이 퇴출 되었듯이 앞으로 정계에서 퇴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윤석열#탄핵#헌법재판소#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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