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년 만에 서방여행사 직원 맞이…관광 본격 재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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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서방여행사 직원의 첫 北 방문”

Young Pioneer Tours 페이스북 갈무리.
Young Pioneer Tours 페이스북 갈무리.
북한 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와 영파이오니어투어스 직원들이 북한 나선 경제특구를 방문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면서도 다른 서방 국적의 관광객을 허용하지는 않았는데, 이제 곧 관광 대상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투어는 14일 홈페이지에 “우리 직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나선으로 입항했다”면서 “북한은 아직 관광을 전면 허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여행은 직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여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고려투어스는 현지 파트너들과 새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확인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파이오니어투어스도 이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파이오니어투어스 운영팀은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 나선특구를 방문했다”면서 “5년 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된 이후 러시아인이 아닌 외국인이 최초로 북한에 발을 디딘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이번 방문의 목적에 대해 “향후 국제관광 재개 준비를 위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고려투어스도 추후 관광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나선 지역의 개방 여부를 확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현재 3월과 4월 나선 관광 예약을 받고 있지만 아직 일정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므로 항공권 구매 등 여행 준비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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