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디딤돌 소득은 저소득층 가구소득과 중위소득의 85% 대비 미달되는 금액 50%를 지원하는 제도로 오 시장의 대표 시정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시사하며 저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중 시정철학과 지방분권 개헌 등의 내용을 담은 자서전 출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출판사 김영사와 함께 4선 서울시장으로서의 시정 경험과 철학, 약자와의 동행 정책, 지방 분권 개헌 등 크게 3가지의 내용을 담은 책 출간을 기획 중이다.
특히 저서에는 오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외국인 가사관리사,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같은 저출산 대책과, 디딤돌 소득 등 사회적 약자 대책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디딤돌 소득은 저소득층 가구소득과 중위소득의 85% 대비 미달되는 금액 50%를 지원하는 제도로 오 시장의 대표 시정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 가운데 하나다.
오 시장 측은 구체적인 출간일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탄핵 선고가 3월 11일 안팎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3월 중순 중 출간해 바로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기획 단계”라면서도 “평소에 강조해오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비롯한 시정 철학과 저출생·경제 등 주요 시정 정책,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정치 개혁 등의 내용으로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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