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개헌특위 출범… “권력구조 개편 반드시 이뤄낼 것”

  • 뉴스1

코멘트

“尹, 임기까지 내던지며 희생의지…정치개혁 화두 의미 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7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27 뉴스1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 최종 변론에서 제시한 개헌론과 관련, “대통령이 임기까지 내던지며 스스로 희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이번 기회에 권력 구조를 포함한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87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정치개혁 화두를 던진 건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임 없는 권한을 마구 휘두르는 초헌법적 1인 독재 거대 야당의 출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근본적 제도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한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나라 경제정책이 이용당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자유시장경제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당 개헌특위 출범을 언급하며 “우리는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6공화국 체제의 단말마적 수명을 연장하느냐,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 위 새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느냐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역사적 갈림길에서 헌재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당 개헌특위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성일종 최형두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최형두 의원은 “87년 개헌 헌법은 대통령 독재를 막는 게 핵심이었지만 지난 21대, 22대 국회에서 확인됐듯 이제 입법부가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거대 다수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는 급기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가 분열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비판다.

이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를 겁박한 29차례 연쇄 탄핵에 이어, 거대 야당은 맹목적인 예산 삭감을 통해 국가 안보 예산의 핵심을 도려내 국가안보에 눈을 빼버릴 정도로 지금 우리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헌으로 정치 위기, 분열과 대립, 국가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급변하는 외교 안보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치가 시급하다”고 했다.

최 의원은 “오늘부터 국민들의 열망, 광복 80주년 새로운 대도약을 위한 개헌 특위 활동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만 고치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나라가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국가로 대도약시키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