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은혁 임명해야 국정협의회 참석…내일 국무회의 보고 대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3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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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후보자 임명 전까지 국정협의회 참석 어려워”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3.03.[서울=뉴시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3.03.[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여·야·정 국정협의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4일 국무위원 간담회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정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결국 내란 세력을 보다 분명하게 심판하고 척결하는 것”이라며 “(국정협의회 불참 선언은) 최 대행이 내란세력과 협조하거나 회피하는 식으로 행동한 것에 대한 민주당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협의회 참여 등은 일단 내일 국무회의 결과를 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기 전까진 국정협의회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마 재판관을) 임명할 때까지 국정협의체를 보이콧하냐’는 질문에 “일단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서 최 권한대행이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다만 “내란 척결이 결국 국정 안정과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도 “국정협의회에서 여야가 당면한 현안과 추경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 대행의 행동을 보면서 인내심 있게 대화하고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기 전까지 국정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도 너무 나간 것”이라며 “빨리 임명하는 게 당연하다고 요구하는 것이고 그러한 입장에서 협의체를 보이콧한 것이다. 이후 어떻게 할지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최 대행을 겨냥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국정협의회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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