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6%, 탄핵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2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5%, 34%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37%는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19%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중도에서는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87%, 66%로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았다. 보수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68%로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다.
탄핵 심판 전망을 보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62%,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28%였다.
[서울=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매일 수시로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쟁점에 대한 집중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곧 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르면 다음 주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05.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은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은 40%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4%, 부정 평가가 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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