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인용” 56% “기각” 37%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6일 12시 09분


코멘트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56%, 탄핵안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37%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62%,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2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5%, 34%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했고, 37%는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19%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 중도에서는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87%, 66%로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았다. 보수에서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68%로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섰다.

탄핵 심판 전망을 보면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개인의 입장과 상관없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파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62%,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라는 예상은 28%였다.

[서울=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매일 수시로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쟁점에 대한 집중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곧 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르면 다음 주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05.
[서울=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 달 25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매일 수시로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쟁점에 대한 집중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곧 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르면 다음 주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05.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은 54%,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 인식은 40%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응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4%, 부정 평가가 5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유보 20%로 조사됐다.

대선 구도 인식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9.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