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이르면 7일자로 충북 행정부지사로 인사발령이 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래 전 내정돼 있던 인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내정자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로 입직한 뒤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 지방재정정책관,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에 민심 청취 기능을 담당할 민정비서관을 신설하면서 첫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실을 떠난 비서관은 이 비서관을 포함해 총 3명으로 파악된다. 비상계엄 사퇴 이후 한정화 전 법률비서관이 사의를 표시했고 최진웅 전 메시지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 지원을 위해 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