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군 지휘 계통 난맥상…최상목, 국방부 장관 임명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3월 7일 09시 35분


코멘트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군 난맥상 방치 안 돼”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한덕수 탄핵 결론 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3.06.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2025.03.06.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군 지휘 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공석인 국방부 장관을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고가 오는 10일 개시될 예정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전 장병은 한미연합훈련에 적극 임해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도 포천에서 전투기 오폭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피해를 입은 포천 노곡리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고의 진상 파악과 피해 복구 및 보상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군도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가운데 초유의 전투기 오폭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군 지휘 계통의 난맥상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최 대행은 조속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을 향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심판 최종변론이 끝난 지 2주가 지나지 않았나”라며 “한 대행 탄핵 심판은 더 늦어선 안 된다. 평의를 진행했으면 더 따지지 말고 빨리 결론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한 대행 탄핵 변론에서 검찰 수사 기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문 대행은 이를 거부하고 변론을 종결했다”며 “이제 와서 20일 만에 본인의 결정을 뒤집고 국회 측의 검찰 수사 기록 신청을 수용해 결정을 늦춘 이유가 무엇인가. ‘엿장수 마음대로 식’ 진행을 하니까 문 대행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로 한 대행이 직무 정지된 지 70일째”라며 “70일 동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통상 관세전쟁, 어선 전복, 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전투기 오폭 사고 등등 온갖 일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경제 업무에 전념하고,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수습해야 했을 일들”이라며 “문 대행이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서 주판알을 튕기는 동안 국정 마비와 국정 불안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