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5일 “지난 13일 토요일 하루에만 3척의 북한 무인 목선이 동해상으로 떠내려 와 군이 관계기관과 협조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전 1시18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1㎞, 동해 연안 8.7㎞ 해상에서 발견된 무인 목선. 목선은 1시간 정도 지나 NLL을 통과했고, 해군 고속정 2척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무인 선박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은 발견 당시 70% 정도 물에 잠겨 있었으며,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군은 유관기관에 보고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현장에서 파괴했다. 2019.07.15. (사진=합참 제공)
북한 주민 2명이 탄 소형 목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지역에서 우리 군 당국에 발견됐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이달 초 서해상에서 표류 중인 목선을 포착하고 해경과 협조해 신병을 확보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합동신문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귀순 의사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이들이 목선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실수로 NL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국은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단절된 상황에서 이들이 최종적으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할 경우 어떻게 송환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의 일방적인 차단으로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 간 통신이 사실상 모두 끊겼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7월 북한 주민 3명이 탄 목선이 동해 NLL을 넘었지만 관계기관 조사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단순 항로 착오로 확인된 데 따라 북한으로 송환됐다. 당시 정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들을 송환하겠다는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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