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8년 만의 연금개혁, 모처럼 정치권이 칭찬받을 일 해”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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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연금개혁 좌초 기도 있었지만 끝내 타협”
“군복무 크레딧 확대, 국힘이 발목…불가피하게 수용”
“추경·상속세 개편도 합의된 것부터 처리하길”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03.17 서울=뉴시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03.17 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8년 만에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모처럼 정치권이 국민들한테 칭찬받을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정부 이후 18년 만에 (여야가) 연금개혁에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3일 새벽에 신속하게 목숨 걸고 불법적 군사 계엄을 해제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양보와 타협을 통해 큰 개혁 하나를 이뤄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양보하면 또 새로운 요구하고 끝없이 연금개혁을 좌초시키려는 국민의힘의 기도가 있었지만 끝내 타협에 이르렀다”고 돌이켰다.

이어 “아쉬운 것은 군복무 청년들에 대서 크레딧을 전 복무기간으로 늘리는 게 우리의 목표였는데 국힘이 또다시 이것을 발목을 잡아서 불가피하게 1년 밖에 인정을 못 하게 된 점이 아쉽고 청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 문제 때문에 연금개혁 합의를 또 미룰 순 없어서 불가피하게 국민의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는 “정치 목적은 아무리 얘기해도, 온갖 것 놓고 싸워도 국민 더 나은 삶을 위해 있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한테 군사 계엄 문제 해결하는 문제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될 일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하고 상속세 개편도 합의된 범의 내에서 신속히 처리하면 좋겠다”며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또 신속히 해내자”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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