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장제원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이제 다른 세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시길 기도한다”며 애도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딘다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장 전 의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사망 소식을 듣고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대학 부총장 재직 당시 비서를 준강간치상한 혐의로 올해 1월 고소됐다.
빈소는 그의 지역구였던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2일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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