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대선 불출마…“이재명과 동행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8일 11시 53분


코멘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던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불출마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다. 정권이 교체되어야 내란 종식도 가능하고 국민 통합의 길도 열린다”며 “이러한 시대정신의 중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주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내란의 혼란 속에서 빛의 혁명과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낸 이 대표가 시대정신을 대표한다는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동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결심을 굳혔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민주당 내 이 대표의 독주 체제가 공고해지자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