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통관에서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김문수 전 장관. 이훈구 기자 ufo@donga.com1951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전 장관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당한 뒤 25년 만인 1994년 졸업했다. 대학생 때 서울 구로공단에서 미싱사로 일했고,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의 대부였다.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고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1986년에는 직선제 개헌 투쟁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신한국당에 입당, 15대 총선에서 부천시 소사구에서 3선 지역구의원을 지냈다.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재선까지 성공해 고통과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9일 오전 입당원서를 내기 위해 국회에 온 김문수 전 장관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이날 김 전 장관 외에도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중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고 10일엔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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