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원금 모집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이재명에 투자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오직 국민께만 빚져 왔다”며 “덕분에 지금까지 검은돈 유혹 받지 않고 정치할 수 있었다”며 대선 후원금 계좌를 같이 올렸다.
이어 “다시 한번 이재명의 힘이 되어 달라”라며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주어진 소명 다하겠다. 세계의 표준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며 “‘진짜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를 출범한 상태다. 후원회장은 5·18 민주화운동과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맞선 시민 김송희 씨가 맡았다. 김 씨는 1980년 5월 광주 일원에 투입된 계엄군에 의해 가족 중 한 명을 잃은 바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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