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했다.
1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가며 “다 이기고 돌아왔다. 또 새로운 시작이다”고 발언한 데 대해 “예수처럼 희생하고 부활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 씨는 “예수도 결국 정치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혔다. 윤 전 대통령도 파면당해 임기는 끝났지만, 그로 인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보수 우파들의 결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엇갈린다. 대통령이 사저로 갈 때 사실상 마음의 테러를 당했다”며 “2030 청년들은 혹시 유혈 사태가 일어날까 봐 헌재의 결정에 대해 승복한다고 했지만, 그 내용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전 씨는 6·3 조기 대선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윤심‘(尹心)’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보수 우파가 승리하려면 절대 분열이 되면 안 된다. 뭉치면 이길 수 있다”며 “윤 전 대통령 지지율이 50% 정도 됐다. 윤심을 얻는 사람이 이길 것이고 버리면 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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