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와 면담 등 명분 쌓으면서 시간 끌 것”[정치를 부탁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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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출연: 최수영 정치평론가
- 토크: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진행·연출: 유근형 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5월 7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 유근형 : 네 우리 정치 좀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오늘 서영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서용주 : 네 안녕하십니까?

▷ 유근형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오늘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일주일 동안 밀린 얘기해야 됩니다.

▶ 서용주 : 그렇죠.

▷ 유근형 : 5월 3일 대선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 국민의힘 후보 김문수 후보와 국힘 지도부가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두고 힘겨루기를 넘어서 뭐 숨바꼭질까지 지금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어제는 국힘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가 하루 종일 쫓고 쫓기는 이런 추격전을 펼쳤거든요. 저희 그래픽을 좀 보시면 김문수 후보가 당 지도부와의 어떤 갈등 속에서 1박 2일 영남 일정을 하러 대구 경북 포항 이런 데를 갔는데, 강행하자마자 국민의힘 권영세,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 김문수 후보를 만나러 대구로 가겠다고 티켓을 끊고 기차를 탔어요. 또 이 소식을 들은 김문수 후보는 일정을 중단하고 또 서울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 대전에 내렸다가 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또 입석을 타고 또 올라왔다고 그래요. 그래서 봉천동 지역까지 가서 원래 기자들이 많이 하는데 뭐 뻗치기도 하고 지금 난리가 아닙니다. 이런 촌극이라면 촌극인데 먼저 좀 윤희석 대변인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참 이런 모습이 저희 당 후보 선출 이후에 있을 수 있겠느냐 뭐 예상한 분이 있겠습니까?

▷ 유근형 : 한동훈 후보는 예상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 윤희석 : 한동훈 후보는 이제 이런 거죠. 그 단일화 관련한 진통이 있겠느냐 이런 뜻이고 저도 그 뜻인데 지금 저런 추격전 얘기하는 거예요. 입석 타고 올라왔다 뭐 이런 거. 결론적으로는 뭐냐 하면 저희 당 바깥에 있는 분을 후보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당 내부 그것도 지도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을 넘은 어떤 현상적인 어떤 어려움 뭐 이런 거겠죠. 당에서 후보로 뽑힌 분이 선의에 의해서 단일화를 해줘야 되는데 안 하는 것. 그걸 가지고 뭐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어떻게 좀 해보겠다고 해서 집 앞에 찾아가고 이제 하는 건데 참 부끄럽습니다. 이게 당에 좀 오래 있어본 입장에서는 이런 행위를 도대체 뭐라고 정의를 해야 되느냐. 왜 한덕수 총리는 전 총리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느냐. 이게 이중의 트릭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것 단일화가 좀 어려워 보여요.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어려워 보여요.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까지 어떻게 보면 피해 다니는 거고 지도부를 안 만나는 거잖아요. 지도부를 안 만나고 본인이 직접 한덕수 후보와 오늘 담판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 담판도 아마 그 자리에서 뭘 결정하겠다 이런 건 아닐 거예요. 명분 쌓기 위한 담판이라고 보는데 그렇다면 당 지도부가 목표로 하는 기호 2번에 뭐 한덕수든 누구든 단일화를 해서 이름을 딱 확정 짓는 과정 11일까지의 단일화는 대단히 어려워 보인다.

▷ 유근형 : 네 어제 이제 하나만 짚고 넘어가면 어제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 얘기를 해보면 뭐 지금 후보 대접을 아예 못 받고 있다. 뭐 임명장도 안 받고 뭐 사진도 한덕수 전 총리 바로 옆에서 찍고 이게 뭐 내가 후보냐 뭐 이런 불만이 나오는 거거든요. 상대 당 얘기지만 조금 착잡하시죠?

▶ 서용주 : 아니 상대 당 얘기라고 해서 이거는 뭐 상관할 부분이 없는 것 같아요. 이 정당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공당이 이래도 되나?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 누가 되든지 간에요. 그래도 민주적인 절차를 따져서 후보를 선출해 놨으면 그냥 싫든 좋든 그 후보가 그 당의 후보예요. 그런데 그 후보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밖에서 무소속 후보와 강제로 단일화를 시키려고 하는 이 모습을 보면서 국민의힘이 공당이 맞나 이걸 보통 이제 우리가 ‘콩당’이라고 하거든요.

▷ 유근형 : 콩당이요?

▶ 서용주 : 콩가루당이라고요, 콩당이라고 하는데. 이제 이게 이제 정치권에서 쓰는 얘기인데 정말 국민들 보기에 볼썽사나워요. 그 지도부가 후보를 지원을 해야지 후보를 추격을 합니까? 대선 후보가 됐으면 그 김문수 후보가 다니는 데를 지도부가 가서 지원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후보를 추격하고 있어요. 아니 뭐 추노도 아니고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위한 어떤 그런 대상을 잡아서 반드시 단일화 시켜야 되는 대상도 아니고. 이거는 국민들이 봤을 때는 정치권의 정말 흑역사다. 창피한 사실이다 라는 점에서는 저는 뭐 그 한덕수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는 별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관심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잘 되는 집안에서 단일화가 된다면 이렇게 해도 돼요. 그런데 이미 힘든 집안에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지 라는 부분들. 그리고 저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한참 어렵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김문수 후보 어저께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있다가 저녁 10시에 발표하셨잖아요. 뭐냐 하면 그거는 공 돌리기 하겠다는 겁니다. 안 한다, 시간 끌기 하겠다는 거라서 저는 한덕수 후보 그다음에 국민의힘 지도부 닭 쫓던 신세가 될 것 같다.

▷ 유근형 : 사실 어제 오늘 뭐 여러 가지 평론들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좀 인상적으로 봤던 거는 국민의힘이 이제 조갑제TV의 조갑제 대표가 말씀하신 건데 ‘김문수 후보를 만만하게 봤다. 또 이분이 인천 민주화 운동 때 보안사까지 끌려갔는데 심상정 동지의 은신처를 불지 않을 정도로 고문도 버텨낸 분이다. 그런데 이 정도는 뭐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뭐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김문수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좀 보면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당 전반의 권한을 필요 범위 내에서 가지게 돼 있는데 이게 전혀 없다 라면서 오늘부터 이걸 발동하겠다고 했고 또 일부에서는 비대위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해체할 수 있다. 지금 사실 굉장히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글이나 이런 입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 윤희석 : 일단 저 글을 올리신 배경은 물론 내부에서도 검토한 게 있겠지만 홍준표 전 후보가 그 글을 올리고 뭐 입장 발표를 좀 한 게 있어요. 채널A에서 단독 보도한 걸 봤는데 당무 우선권이라는 게 본인이 후보였을 때 만든 거다. 그러니까 2017년 얘기죠. 그래서 이제 그 역사와 배경과 취지를 쫙 설명하면서 김문수 후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비대위 해체도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쪽에서 그것을 원용을 해서 내가 지금 후보니까 나 뭐든지 할 수 있고 자꾸 나 압박하면 이런 거 할 거야 라고 입장을 낸 거죠. 결론은 뭐냐, 지도부가 나서서 당의 비대위 또는 원내 지도부가 나서 가지고 자꾸 단일화를 압박하는 건 굉장히 불쾌하다.

▷ 유근형 : 네.

▶ 윤희석 :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냐. 나에 대한 지원은 없고 나를 추격이나 하고 이게 말이 되느냐 이 얘기입니다. 단일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좀 빠져주세요. 이 얘기잖아요. 그럼 이걸 이제 물리적으로 막을 수가 있겠느냐. 이 당헌 당규상의 해석의 문제인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일단 부인을 했어요. 비대위 해체할 권한은 없다고 그럼 뭐 이거 가지고 법정 갈 겁니까? 그런 건 아니잖아요. 며칠밖에 안 남았으니까. 결국 시간은 김문수 후보 편이다. 참 저희 당 일이라 참 부끄러운 말씀드리게 돼서 송구합니다.

▷ 유근형 :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에 현재 오늘 아침은 후보 교체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런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 서용주 : 후보 교체라는 게 국민의힘 내부의 후보 얘기죠? 본인들이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후보를 선출했는데 후보를 교체한다는 게 그러니까 이제 뭐 당내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국민들 입장에서 이해가 될까요? 지금 뭐 하는 거지? 그러면 왜 우리들에게 국민의힘의 당내 경선에 대해서 주목하라고 그랬고 그다음에 이 투표에 열심히 응해줬던 그 국민의힘의 당원들은 뭐죠? 그러니까 이 자체가 저는 홍준표 후보의 페이스북에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이 있다고.

▷ 유근형 : 오늘 아침에 올리셨죠.

▶ 서용주 : 오늘 아침에 올린 글이죠. 이게 ‘본인의 경선 과정에 소회를 밝혀야겠다 라고 하면서 본인이 어느 정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용산과 지도부가 합작해서 느닷없이 한덕수를 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그게 현실화됐다’고 그랬습니다. 결국에는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 이 지도부가 이토록 김문수 후보 본인들이 배출한 후보와 강제적으로 강압적으로 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그 뒤에 용산과 이미 지도부가 합의 하에 이 그림을 그렸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건 민주성이 아예 제로가 된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5대 5로 당원 50, 일반 국민 전원 50으로 해서 올라왔던 이 절차는 이게 국민들의 어떤 참정권과 결정권을 완전히 조롱한 겁니다. 이거는 국민들한테 죄를 짓는 행위라서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 힘이 공당이라면 최소한 의식 있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이거는 바로잡아야 된다. 이거는 전적으로 단일화는요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김문수 후보 자체의 의지에 맡겨놔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그게 민주적인 절차다.

▷ 유근형 : 그러면 당무 우선권을 좀 존중해야 된다?

▶ 서용주 : 당무 우선권이라는 것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그 후보한테 주는 거잖아요. 대선 후보로 선출되고 선거가 6월 3일 끝날 때까지는 당무 우선권을 주는데 당무 우선권의 가장 큰 요체는 선거의 승리에 대한 결정, 승리를 하려면 이런 이런 부분은 내가 결정한다. 왜냐하면 내 선거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준 거거든요. 그러면 단일화 자체도 김문수 후보가 당무 우선권으로서 비대위 해체 이런 게 아니라 이 단일화 것도 내가 승리를 하는지 안 하는지도 내가 판단하겠다. 그래서 내가 진행하겠다 이 권한을 나에게 주라 이 얘기는 맞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국민의힘 권-권 지도부가 오버하지 않는 게 국민의 힘의 그래도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한 정당이라는 그런 어떤 원칙을 지켜가는 최소한의 어떤 자세가 아닐까 그렇게 봅니다.

▷ 유근형 : 계속 좀 착잡한 마음을 펼쳐 주셨지만 좀 후보 교체론까지 나오는 현실 이건 좀 한 말씀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방법이 없어요. 후보가 자진 사퇴하는 것 외에는. 그래서 따로 전당대회를 추가로 개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당에서는 지금 전국위원회랑 전당대회를 소집을 했죠. 권고를 했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말은 하지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기가 막힌 일이겠죠. 후보가 교체될 때를 대비한 전당대회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교체가 본인의 어떤 자의에 의한 거 아니면 무슨 단일화 방법이라는 건데 거기에 응할 이유가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없을 겁니다. 당 지도부나 일부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죠. 단일화를 약속해 놓고 1등 돼서 후보된 거 아니냐, 그러니까 약속 지켜야 된다 하는데 표가 약속해서 갔는지 모릅니다. 물론 저희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은. 저희는 두 명하고 싸웠다고 봅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그렇지만 그걸 또 명시적으로 그걸 구실로 들어서 선출된 사람에게 이제 약속 지키세요 뭐 보따리 내놓으세요. 이럴 수 있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 자격이 있느냐 이런 얘기고. 후보 교체 만약에 강제로 할 수 있다 이런 규정은 저희 당에 없습니다. 그걸 당헌 당규를 바꿔서 어떻게 하겠다 시간적으로도 안 되고 그거 당헌 당규 바꿔서 효력이 발생하려면 전당대회 추인을 받아야 돼요. 그 이후의 일이 됩니다. 그러면 11일이 넘어가죠. 의미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유근형 : 두 분 다 지금 11일 이전 단일화에 대해서 좀 회의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또 11일이 넘어가서 후보 등록이 되고 나면 또 이런 변수가 생깁니다. 아까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제 2번 국민의힘 후보가 김문수 후보가 되고 이제 한덕수 후보가 나오면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의 지원과 어떤 예산과 조직의 지원을 못 받잖아요.

▶ 서용주 : 받으면 안 되죠.

▷ 유근형 : 이런 부분 때문에 뭐 나중에 드롭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 서용주 : 저도 드롭할 가능성이 가장 크죠. 결국에는 이게 약속대로 약속 단일화로 출마를 한 거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 이게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아니 이게 국민의힘 지도부라든지 내 출마를 얘기했던 사람과의 약속이 다르네? 그러면 본인의 돈을 써야 되고 본인이 어떤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되는데 그건 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할 거라고 봐요. 특히나 이제 저는 한덕수 이 후보가 총리로 했을 때 인사청문회 과정을 보면 본인 돈을 잘 안 써요. 돈은 많은데.

▷ 유근형 : 아 그렇군요.

▶ 서용주 : 그렇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쓴 내역도 없고 본인이 어떻게 그 자료를 냈는데 돈을 쓴 게 하나도 없어요. 현금 영수증도 없고 카드 사용 내역도 없고. 그러니까 이렇게 돈을 아끼는 분이 수백억에 달하는 대선 자금을 치르고 한번 뭐 최소한 한 50억에서 100억 원은 든다고 했을 때 그거를 하고 이 대선에 뛰어들 것이냐.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한덕수 후보 입장이라면 11일이 지나면 그냥 솔직히 고사될 가능성이 높다.

▷ 유근형 : 이게 아직 뭐 정치 어떤 생리를 잘 모르시는 독자분들도 있으니까 이게 국민의힘이 약간 뭐 우회적으로 한덕수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윤희석 : 그거는 선거법 위반입니다.

▷ 유근형 : 그렇죠.

▶ 윤희석 : 타 후보를 지원하는 거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어요.

▷ 유근형 : 네 그러면 똑같이 한덕수 후보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좀 어려울 거다. 그렇게 보시나요?

▶ 윤희석 : 그렇죠. 일단 당의 지원을 못 받는다는 것 아마 한덕수 후보는 출마의 전제 조건으로 국민의힘의 강력한 사무처 내의 그런 어떤 행정력과 정치력과 그런 어떤 경험 이런 것에 더해서 또 여러 가지 자금 수혈 문제 이런 것들에 많이 고무돼서 출마를 결정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은 기호 2번이라고 생각하고 출마 결정을 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벌판에서 무소속으로 사무실 하나 덩그라니 만들어 놓고 누가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몰려와서 캠프원으로 구성하는 상황을 견딜 수가 있을까 첫 번째. 두 번째는 말씀하신 대로 그 선거운동 과정에 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이제 나올 거란 말이에요. 뭐 보좌를 받아야 답변 하나하나도 굉장히 정치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에서 그게 본인의 어떤 순발력이나 어떤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만으로는 안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벌써 광주 5·18 묘역에 가서 보였던 행동은 정치인으로서의 행동으로는 거의 제가 볼 때는 수준 이하였어요. 손 마이크로 저는 호남 사람입니다. 이런 거는 개그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그 바로 다음 날 광주 사태라는 단어를 썼어요. 호남인이라면서요.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고 명명된 것은 88년에 여야 합의로 노태우 정권 때 쓰기로 한 거예요. 그러면 그게 지금 몇 년입니까? 40년 가까이 지났는데 이분은 아직도 광주 사태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나온다, 이런 거 하나만으로도 그 보좌를 못 받고 있다는 그 방증이에요. 그러면 하루하루가 귀중한 대선 기간 동안에 버틸 수 있겠냐 어렵다고 저는 봅니다.

▷ 유근형 : 이게 아무튼 한덕수 전 총리가 당시 5·18 당시에도 관료 생활을 하셔서 좀 그런 게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그렇고요.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는 굉장히 본인 이제 워딩만 보면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뭐 저를 지지하시는 분이 김문수 보다 많다 뭐 이런 발언도 했고요. 실제로 지금 오늘 동아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국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굉장히 그 오차 범위 내에서 밖으로 하고 김문수 후보보다 우세하거든요. 이런 자신감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윤희석 :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뭐 자신감을 갖는 거는 뭐 그럴 수 있습니다.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처음부터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밖에서 지금 저희 당 후보하고 결승을 하겠다는 그런 주장에 대한 합리성 논리를 본인이 얘기를 해야 됩니다. 내가 지지율이 이렇게 높아서 이재명도 이길 수 있어 이러면 모르겠어요. 그러면 저희 당이 정말 버선발로 나가서 어떻게 해도 비난할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후보에 비해서 지지율이 뭐 높나요? 높지 않잖아요. 3자 대결 뭐 이런 거 하는데 보면 별로 그렇게 김문수 후보와 차이가 안 나고 김문수 후보를 내가 이길 수 있다, 관심 없습니다. 저희 당 후보로 누가 나가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거지. 그 기호 2번에 누가 올라가든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올라가야 당과 국민이 보수층 국민이 그걸 원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고 내가 김문수보다 많은데요?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한덕수 전 총리의 워딩 중에 단일화를 안 하면 국민을 배신한다는 얘기도 본인이 국민에 대해서 어떻게 했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된다는 그런 게 저는 먼저 스쳐요. 이 엄중한 시기에 권한대행의 임무를 반기하고 정치하기 위해서 사퇴했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해서 그럼 신뢰를 지킨 것이냐. 그 질문에 대해서도 답을 하고 이 말씀을 하셔야죠.

▷ 유근형 : 네 오늘 뭐 서 소장님 할 말이 별로 없으시네요. 다 말씀을 해 주셔가지고.

▶ 서용주 : 이제 저 말보다는 한덕수 후보 자체는 이제 뭐 국민에 대한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 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 그런 부분들을 지적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했지만 김문수 후보가 당시 이 당내 경선에서 단일화를 하겠다 라는 걸로 표를 얻었다 치더라도 말씀하신 대로 그 표에 꼬리표가 달렸습니까? 아 단일화를 한다는 후보한테 내가 더 표를 주겠어 해서 그 꼬리표를 그러면 어떻게 확인할 거예요? 그냥 그거는 선거의 전략상 홍준표 후보의 말로 따르면 용산과 국민의힘의 지도부가 어떤 기획을 해서 온 부분을 역이용한 것뿐이다. 그게 잘못이냐 요격할 수 있다. 그래서 후보가 된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 한동훈 후보를 돌이켜 보면 적은 수로 떨어진 게 아니에요. 압도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또 된 것도 아닙니다. 40 몇 퍼센트에 달하는 찬탄파의 한동훈 후보가 떨어졌어요. 그러면 그 두 분들이 한덕수라는 그 고리를 가지고 선거를 치렀나요? 아니죠. 그래서 저는 이게 무슨 지난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이 따지고 보면 한덕수의 핫한 이슈를 가지고 결정됐다라고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바다 라고 봤을 때는 억지 주장이에요. 그래서 저는 좀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 너무 뻔하다 그런 좀 말을 보태고 싶습니다.

▷ 유근형 : 네 그래서 오늘 오후 6시에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지금 단독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조금 예상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희석 : 김문수 후보가 이제 명분 쌓기 하는 거죠. 내가 만났다. 내가 만났는데 좀 시간이 필요한데 아마 이런 정도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요. 만나 뵙고 무슨 얘기 하겠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아 우리 김문수 후보 훌륭하신 분이고 뭐 무슨 얘기하고 뛰어줄 거고 김문수 후보도 뭐 선문답할 겁니다. 서로. ‘어어’ 하고 사진 찍고 끝날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정치라는 게 다 그런 거죠.

▷ 유근형 : 소장님도 비슷하게 보시나요?

▶ 서용주 : 그렇죠 이제 김문수 후보가 세 가지 얘기했잖아요. 6시에 한덕수 후보 만난다. 그리고 다른 경선 후보도 만난다. 그리고 이제 단일화에 대한 것들은 내가 하겠다. 당무 우선권에 대한 세 가지를 했어요. 이게 축구로 따지면 지금 강한 압박이 들어왔어요. 1 대 0으로 지금 김문수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 시간은 몇 초 안 남았어요. 말하자면 이제 연장 타임을 줬는데 이걸 버티기만 하면 됩니다. 공 돌리기 하는 거예요. 1번 6시에 만나서 일단은 만난다. 명분이 되잖아 내가 단일화 언제 안 한다고 그랬어 만나고 있지. 두 번째 다른 그런데 다른 사람도 만나야겠어. 시간 끌기 공 돌리죠. 세 번째 당무 우선권 가지고 단일화 협상 4가지 왜 당신들이 해? 이 전형적인 공 돌리기식의 어떤 그런 마지막 1점 지키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질 때는 단일화 그냥 어려울 것 같아요.

▷ 유근형 : 네. 두 분 다 이렇게 너무 결론이 나온 것처럼 얘기하시니까 좀 오늘 재미가 덜 한데요?

▶ 서용주 : 아니 그건 너무 상식적인 현상이라서 단일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하는 것은 억지죠.

▶ 윤희석 : 그런 분이 있나요? 될 것 같다는.

▷ 유근형 : 아까 평론가분은 이제 뭐 3자 양자까지 가서 끝까지 갈 수도 있다 이렇게.

▶ 윤희석 : 11까지 단일화가 된다?

▷ 유근형 : 11일까지는 안 되는데 대선 막판까지…

▶ 윤희석 : 아 그거는 가능하죠.

▶ 서용주 : 그거는 가능하죠. 저는 11일까지 얘기하는 건 줄 알았어요.

▶ 윤희석 : 물리적 단일화가 되죠. 고사한다니까요?

▷ 유근형 : 고사 말고 진짜 단일화를 해서 될 가능성은 없나요?

▶ 서용주 : 무소속 후보와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로서 24일 이름이 찍히기 전까지 아니라?

▷ 유근형 : 사전 투표 전에.

▶ 서용주 : 그거는 제가 앞서서 얘기했지만 그러니까 이게 물리적 단일화는 안 될 것 같고. 한덕수 후보가 사퇴를 하는 명분이 되겠죠. 그래서 제가 지지 선언한다 하면서 빠져나가겠죠. 출구 전략으로. 그런데 이거를 단일화로 봐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 유근형 : 흡수가 되느냐 뭐 이런 거로 봐야 되나요?

▶ 서용주 : 흡수도 아니고요. 그냥 떠나는 거죠.

▶ 윤희석 : 그러니까 그때 단일화는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예요. 왜냐하면 말씀드렸듯이 저희 당 후보로 한덕수 후보가 될 수가 없는 겁니다. 11일 이후에 지나면. 그럼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가 됐다는 게 저희가 후보를 안 낸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저희 당이 행정력을 동원할 수가 없어요. 그냥 지는 겁니다. 그렇잖아요. 그 선택을 할까요?

▷ 유근형 : 두 분 의견을 종합해 보면 11일까지는 안 된다. 다만 11일 이후에 한덕수 후보가 드롭을 하면서 김문수 후보로 결정된다 이렇게 흐름을 보시는건가요?

▶ 서용주 : 아니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김문수 후보로 결정되는데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11일까지 못하면 그나마 김문수 후보가 본인에게 출구 전략이 될 수 있어요. 그래 뭐 대승적으로 내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뭐 하면 범 보수 텐트를 저는 뭐 희망한다 하면서 빠져나올 수 있잖아요. 그냥 나 싫어 하고 빠져나오면 좀 모양이 빠지니까. 그런데 저는 제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제 이 한덕수 후보 출마에 우리가 ‘난가병’ 얘기를 했잖아요. ‘난가?’ 그래서 나왔다 했는데 이제 11일 이후가 되면 ‘난 가야 하나, 가야 하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 유근형 : 네 일부 김문수 후보의 침대 축구가 지금 이길 확률이 더 높다고 지금 다들 전망을 해 주시네요. 다른 거 하나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그래서 그런지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의 한동훈 전 대표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이거는 윤희석 대변인께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오늘 공교롭게도 이렇게 또 빨간 넥타이도 안 하시고 이게 뭐 의미가 좀 있는 건가요?

▶ 윤희석 : 제가 저희 당 얘기할 때 좀 송구스러울 때는 빨간색을 안 합니다. 그건 제 개인적인 원칙이라 뭐 다른 뜻은 없고요.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후보가 공지는 처음에 됐어요. 토요일 밤에 그렇죠. 근데 한동훈 대표에게 연락이 안 온 거예요. 그 맞겠느냐 이런 얘기가.

▷ 유근형 : 물어보지도 않고.

▶ 윤희석 : 그냥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올린 거죠. 그래서 저희가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그런 입장을 언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냈죠. 그리고 그랬더니 이제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그게 김문수 후보 측에서 나온 거예요. 당에서 한 것도 아니고. 당에서 선거 지원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발표를 한 건데 그 쪽에서는 같이 경쟁했던 분들 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게 상례다 라고 했는데 그런 적이 없어요. 예를 들어서 박근혜 이명박? 박근혜 후보가 당시에 2등 했는데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선대위에 선대위원장 한 적이 없습니다. 그다음에 윤석열 홍준표?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선대위에 들어간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그게 상례라는 얘기 자체가 팩트에 맞지 않고 그리고 뭐 상례라고 해서 따를 수도 있겠으나 일단 연락도 없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일방적으로 올린 거다.

▷ 유근형 : 오늘 지금 속보가 하나 있는데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한덕수 오후 6시 만나기 전에 홍준표 후보 등 경선 후보자를 만나겠다 오늘 만나겠다. 뭐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또 뭐 이런 내용들이 나오고 아무튼 오늘 하루 종일 좀 복잡할 것 같은데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민주당 쪽으로 좀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네. 지난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파기환송 결정을 내리자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해 달라며 대법원장과 재판부 탄핵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여러 가지 입법 과정도 지금 추진한다고 지금 밝히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을 좀 어떻게 보시는지 윤희석 대변인께 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 윤희석 :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거죠. 혹여나 제가 볼 때는 대법원까지 그러니까 5심까지 대선 전에 이게 확정 판결이 가능하냐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4심 즉 파기환송심은 나올 가능성이 좀 있는데 그렇게 되면 형량이 나오잖아요. 숫자가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그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냐 안 하냐 이것도 이제 결정이 될 거고요. 그러면 이제 대선에 굉장히 괴로운 상황이 될 거고 설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그 꼬리표를 달고 이제 취임을 하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죄송한 말씀이지만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1심 결과와 같은 것이 나온다면 징역 1년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집행유예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그 조롱 섞인 비난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이냐 취임 첫날부터 그게 회자가 될 텐데 거기에 대해서 입장 정리를 하고 가야 되는 거죠. 아 내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아보고 그리고 뭔가 결정하겠다라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한 국민적 저항이 계속될 거예요. 지금 이 얘기는 제가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뭐 그런 뜻이 아니라 사법 절차상 그렇다는 겁니다. 특별히 이재명 대표를 막 미워해서 절대로 대통령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서 이런 방법으로도 막아야 된다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재판이 그렇게 진행됐을 경우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분명히 요구받을 거다. 굉장히 강력하게. 그렇다면 민주당에서 거기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되는데 준비 과정이 지금 뭐 재판관 뭐 탄핵하겠다 대법원 어떻게 하겠다 대법원장 탄핵하겠다 정치적으로 어떻게 하겠다 아니면 아예 법을 만들어 버리겠다 대통령은 재판 못 받는 법을 만들겠다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두고두고 민주당한테 큰 실책으로 돌아올 거라는 말씀까지만 드리겠습니다.

▷ 유근형 : 상고심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 서 소장님이 하실 말씀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서용주 : 그렇게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이 충분히 좀 미심쩍을 만한 대법원의 절차와 과정을 통해서 유력한 대선 후보에 대해 영향을 끼치기 위한 판단을 했다.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말끔하지 못했다. 이게 법원이 판단하는 건 공정이라는 게 매우 중요한데 과연 공정했느냐? 그러니까 민주적 선택을 앞둔 불과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오롯이 그 선택을 국민 주권에 맡겨놔야 됨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이를 개입함으로써 국민 주권을 침해했다 라는 것이에요. 그랬을 때는 이게 뭐 민주당의 주장뿐만 아니라 종교계 정의 천주교 정의사회실현사제단부터 시작해서 법원 내부의 공무원 30년 이상 한 판사들. 이거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의 사법부의 신뢰를 깨고 재판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 라는 정도의 아주 부적절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랬을 때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원은 법대로 한 거다. 우리가 뭐 법을 위반해서 한 거냐 있는 그대로 한 것뿐인데 6·3·3 얘기했잖아요. 그러면 법대로 했으면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사법 쿠테타로 일컬어질 수 있는 이런 미심쩍은 상황들은 법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그 법이 뭐가 있죠? 공직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려고 하는 의심이 있는 판사에 대해서는 탄핵을 통해서 결국에는 그 미심쩍은 과정을 밝히는 것들 법은 법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유근형 : 하지만 이런 뭐 민주당의 움직임이 좀 삼권 분립에 위배되고 부담을 준다. 뭐 이런 평가가 있지 않습니까?

▶ 윤희석 : 당연하죠. 그러니까 입장은 알겠어요.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어떻게 증발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위기감. 그리고 이게 재판이 계속 가게 되면 이거 진짜 중간에 물러나야 되는 건데 이거 어떡하나 그 걱정은 제가 충분히 이해를 하겠어요. 그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나 이것을 입법부가 의석수로 밀어붙여서 법을 만들거나 탄핵 저 당은 탄핵만 하잖아요. 요건도 되지 않는데 탄핵만을 해서 막겠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단견이다. 짧은 소견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일부 민주당 쪽 인사가 방송에서 이권 분립 얘기를 한 겁니다. 이권 분립 350년 전에 있었던 그런 주장이에요 .그러니까 집행권 안에 사법권을 흡수하자는 건데 그게 현대사에 맞는 얘기입니까? 그런 발상까지 가는 상황은 민주당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큰 방증이 될 테니 이번에 잘 판단하셔야 한다. 이 말씀까지 드리는 겁니다.

▷ 유근형 : 민주당에게 최악의 상황은 사실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잃을 수밖에 없는 그런 가능성인데 사실 뭐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서용주 : 가능성은 낮죠. 하지만 워낙 이 사법부가 자의적이고 의도적인 판단들을 지금 하고 있지 않냐 고법에 가서 기일을 15일날 정해 놓고 송부 절차도 다 생략하면서 직접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것들, 그다음에 이 재상고가 되더라도 7일과 20일이라는 27일을 지킨다는 보장이 없는 거예요. 삼권분립에 대한 침해라고 하는 것들이 판사 사법부를 탄핵하는 것들이 삼권분립이라고 하지만, 그거는 그냥 아까 말씀했듯이 헌법상 탄핵은 입법부의 권한입니다. 사법부의 권한은 뭡니까? 본인들이 재판을 진행할 권한이에요. 그게 삼권 분립에 충실한 거죠. 두 번째 사법부는 절대 권력이 아니죠. 책임 있는 권한을 누려야만 사법부로도 존중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결국에는 법대 법으로 대응했을 때 국민들이 선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6월 3일 날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형평성이 무너진 이 삼권분립의 어떤 사법부의 침탈 자체를 법대법으로서 탄핵을 통해서 대치시켜 놓고 일단 막아야죠. 행여나 후보자를 이 대선 중간에 사법부가 피선거권을 박탈시키려는 그런 시도가 있으면 일단 그거를 막아놓고 6월 3일 날 그러면 과연 이런 행위들 중에 어떤 게 맞느냐는 국민들이 선택해 둬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윤희석 : 자꾸 국민 끌어들이시는데요. 사법부가 재판할 권리를 빼앗을 정도로 법이나 다른 정치적 수단으로 사법부 압박하는 것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에게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자꾸 민주당에서는 사법부의 결정에 승복하는 그런 자세를 보이지 않아요. 저희 당 입장에서는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죄 관련한 부분을 빼고 8 대 0으로 난 부분에 대해서 유감이나 승복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큰 저항을 하지 않았어요. 뭐 그 전에는 했었습니다만 일단 결론이 내려진 다음에는 저항을 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심 결정 나자마자 판결 나자마자 지금 너무나 거부하는 그 모양새가 세요. 그리고 국민 국민 하시면서 자꾸만 뭔가 다른 방법으로 상식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재판을 막겠다고 지금 하시는 거니까 이거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아마 아실 거예요.

▶ 서용주 : 그래요.

▶ 윤희석 : 말씀하시는 분들도 아실 거예요.

▶ 서용주 : 국민들이 판단을 6월 3일 날 하실거고.

▶ 윤희석 : 어려우실 거예요. 말씀하신대로.

▶ 서용주 : 결국에는 탄핵 자체에 있어서 이게 불법이고 사법권의 침탈이고 삼권분립의 침해다 하는 것은 그건 어깃장이죠. 엄연히 없는 거를 갖다가 하는 게 아니라 있는 걸 하는 거잖아요.

▶ 윤희석 : 승복하시라고요. 그러니까.

▶ 서용주 : 승복을 이미 했죠.

▶ 윤희석 : 근데 왜 4심을 못하게 하려고 자꾸 그래요?

▶ 서용주 : 공직선거법상 선거에 개입하려는 판사는 탄핵을 할 수 있는 것이고 판사 탄핵에 있어서 없었던 게 아닙니다.

▶ 윤희석 : 선거 개입의 정의를 왜 민주당이 합니까? 그러니까 재판에 대해서 자꾸 개입하시는 게 이상하다는거죠.

▶ 서용주 : 아니죠. 절차 자체가 잘못되고 하면 이 부분은 탄핵을 통해서 헌재에서 판단을 받아 봐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 윤희석 : 권력이 그렇게 길지 않아요.

▶ 서용주 : 그렇게 주장할 순 있어요.

▶ 윤희석 :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재판하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탄핵을…

▶ 서용주 : 지지하는 거는 윤석열 정부 3년밖에 안 된 거 보면 알 것 같아.

▶ 윤희석 : 거기는 얼마나 갈지 봅시다.

▶ 서용주 : 그거는 두고 보시면 됩니다.

▷ 유근형 : 방송 이거 시작되고 오늘 가장 격렬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 윤희석 : 아니 제가 이 부분은 말씀을 드려야 되겠어요. 지금 민주당 입장 이해한다니까요. 그런데 재판을 맡겠다는 것에 무슨 논리가 있어요?

▷ 유근형 : 민주당은.

▶ 서용주 : 재판을 맡겠다는 게 아니라. 아니 그럼 반박을 해야죠. 재판을 맡겠다는 아까 최소한 재판부가 이 대선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는 해야 되지 않겠냐 라는 것도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입장을 바꿔놓고 안 그럴 것 같아요? 그럴걸요 더 할걸요.

▶ 윤희석 : 재판 스케줄과 정치 스케줄을 왜 똑같이 놓냔 말이에요. 법원의 시계와 정치의 시계가 다른데 왜 같은 시계라고 생각하시냐는 거예요. 제 얘기는. 그러니까 이런 방송도 다 박제가 돼서 돌아갈 겁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런 식의 방식 이런 식의 논리로는 결코 국민 대다수를 설득시킬 수 없다. 이건 누가 들어도 굉장히 무리한 방법이다. 여기까지만 제가 주장합니다.

▷ 유근형 : 또 다른 측면에서 좀 말씀드려보면 사실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된 다음에 굉장히 통합 중도 확장 이런 쪽으로 좀 방향을 틀고 계속 말씀을 많이 했는데. 사실 대법원 판결 나온 다음에 굉장히 그 사법부에 대해 본인 육성으로 이렇게 직접 사법부를 겨냥한다든지 이러면서 기존의 그런 중도 확장 노력에 좀 생채기가 나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사실 있거든요. 또 중도적 유권자 입장에서는 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서용주 : 아니 그건 안타까움이야 뭐 있을 수 있겠으나 그거는 결과론적이고 아니 윤석열 정부의 사법부가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냐 라는 것은 국민적인 이론이 더 높을 거예요. 왜 그러냐면 이게 ‘아 다들 법원의 판결이 그래 할 수 있지’ 라고 끄덕끄덕해야 되는데 아니 대선 한복판에 20몇 일 남은 상황에서 대법원이 유력한 특히나 대선에 어떤 집권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겨냥해서 거기에 대한 판결을 내린다. 그리고 고법과 이 재상고의 과정 자체도 이게 6월 3일 전에 내릴 수도 있을 법한 어떤 상황을 놓인다? 이 자체가 이상한 거죠. 저는 이 중도층에 대한 통합과 실용 자체는 기본과 상식의 충실한 전제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변칙과 반칙과 어떤 도발, 끊임없는 어떤 이 쿠데타 세력들의 어떤 자신들의 권력을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차원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윤희석 : 너무나 상투적인 발언이에요. 윤석열 정부의 사법부라는 말씀은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그 이권 분립 생각하니까 자꾸 그러는 거예요. 집행권이 사법부까지도 장악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니까 정부가 사법부를 지배한다는 인식이 있는 겁니다. 그러지 않아요.

▶ 서용주 : 그렇게 주장할 수 있죠.

▶ 윤희석 : 주장은 하세요. 그러니까 제가 반박을 하는 거니까. 이런 인식 속에서 만약에 정부를 맡게 된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곳이, 글쎄요. 저는 그렇게 잘 운영되리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데요. 이거 어떡하나.

▷ 유근형 : 어제 이재명 후보 발언을 하나 보면 조봉암 사법 살인 사건과 김대중 전 대통령 내란 음모 사형 판결을 언급하면서 이 사태는 막아야 된다. 본인은 안 죽겠다 뭐 이런 말씀을 굉장히 많이 하셨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조봉암 김대중 두 분의 위상과 이재명 후보의 위상이 다릅니다.

▷ 유근형 : 강력하시네요. 네 어떻게 보시나요?

▶ 서용주 : 뭐 위상이 다를 수는 있으나 이제 비교는 할 수 있죠.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뭐 크게 부인할 이유는 없을 것 사람들이 듣기가 편하잖아요. 이런 분들이 사법 살인을 당했었고 사법 살인을 당한 역사적 사건에 비추어서 봤을 때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의 어떤 사법부는 현 유력한 야당 인사를 사법 살인하려는 이런 행위들이다 라는 것들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향후에 있을 6월 3일 날 이 부분에 있어서 엄중한 심판을 해달라 뭐 당연한 주장 아닌가요? 이게 뭐 저는 크게 뭐 비판의 여지는 없다 그래게 봐요.

▷ 유근형 : 이 질문은 서 소장님께 드리면 안 될 것 같고. 이제 윤 대변인님께 드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파기환송심 결과가 사실 여론조사를 보면 크게 영향을 안 미쳤거든요. 이게 뭐 향후에 조금 파기 환송심 결과가 빨리 나오면 이게 대세론에 꺾일 정도의 영향이 있을까요?

▶ 윤희석 : 숫자가 나오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이런 게 나오면 이거 대법원에서 이제 확정 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좀 타격이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 막 지금 막 50% 넘나드는 지지율이 갑자기 30%대로 떨어진다거나 그렇게 보기에는 좀 어려워 보여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이 선거 결과 때문에 막 지금 이렇다기보다는 헌법 84조와 관련된 해석에 대한 입장 이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고 봅니다.

▷ 유근형 : 대선 이후를 지금 대비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죠?

▶ 윤희석 : 그렇게 해야죠. 지금 민주당은 그 얘기잖아요. 대선 이후에도 어떻게 해서든 간에 재판 진행이 안 되게 나머지 재판 4개 더 있잖아요. 이거 어떻게 할 거냐 골머리를 앓을 텐데. 이 모든 것은 재판 5개 받고 있는 분을 후보로 뽑은 민주당에 그냥 원초적인 그냥 멍에예요. 뭐 잘 해결하세요.

▶ 서용주 : 제가 좀 짧게 말씀드리면 이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오늘 기사에서 나왔던데 부산지법 동부지원 노행남 판사가 법원 내부 통신망 코트넷에 이러고도 당신이 대법관입니까? 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직격했어요. 딱 한마디 했었어요. 이재명 몇 년 전 발언이 윤석열보다 악랄하냐 이게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다.

▷ 유근형 : 알겠습니다. 오늘 치열한 논쟁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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