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측 “11일전 단일화 확고…金, 지금은 자신 없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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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내주 단일화’ 제안 거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07. 뉴시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07. 뉴시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8일 ‘일주일동안 각자 선거운동 후에 방송토론과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하자’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11일까지 단일화 하지 않으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11일 이전 단일화하자는 제안을 강하게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김 후보의 제안에 대해 “김 후보는 김 후보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다음주에 할 일을 지금 못할 이유가 있나”라며 “토론 준비가 안 됐나. 여론조사에 이길 자신이 없는 것인가. 다음 주에 할 것을 지금 못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 앞에 지지자 앞에 당원 앞에서 수차례에 걸쳐 단일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번째 공약인 셈인데 그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그 밖에 다른 대선 공약도 신뢰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덕수#김문수#단일화#국민의힘#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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