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힘 단일화는 안 될 것…된다면 김문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8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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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는 정치권서 자란 잡초 같은 근성 없어”
조희대엔 “탄핵 하든 않든 자리 지키기 어려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02.1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2025.02.1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저는 안 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단일화 어떻게 될 것 같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단일화가 되면 김문수(후보)로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처음부터 한덕수 예비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한 후보는) 정치권에서 자란 잡초 같은 근성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온실에서 자라는 난초,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수양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한 후보는 트럼프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이것을 표방한다. (그런데) 관세 협상은 이미 실패로 끝났다”고 언급했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는데 왜 마음이 바뀌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김 후보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다. 한 후보는 아직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다”라며 “(후보 등록비) 돈 때문도 되지만 한 후보는 내란에 대한 책임도 있고 무엇보다도 김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딘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관련해선 “현재 법원 내부 창에 현직 판사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물러가라, 이게(이런 반응) 비등하다”며 “저는 탄핵을 하든, 하지 않든 조희대 대법원장은 그 자리를 지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대법원장은 내부 구성원들의 그러한 비등한 여론을 감안해서라도 용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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