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윤석열 출당조치 필요…계엄·탄핵반대 사과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1일 1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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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옹호 앞장섰던 이들 선거 보직에 기용하지 않아야”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3. 사진공동취재단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3.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계엄과 탄핵반대에 대해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재명과 해볼만 한 싸움을 하기 위해서 김 후보의 결단을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님께서 계엄과 탄핵에 대해 한 과거 말씀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약속만으로는 국민들께서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니 계엄옹호와 탄핵반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을 우리 당과 선거의 보직에 기용하지 않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단호히 절연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선거 내내 이재명의 공격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부부 옹호해 주다가 선거가 끝날 것이고,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계속 휘둘리게 될 것”이라며 “오늘처럼 윤 전 대통령이 결코 선거에 도움 안되는 공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당에 관여하려는 상황에서는 출당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총리와의 즉각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당선되신 점에 대해 사과하실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그런 부당한 협업 때문에 승패가 뒤바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 약속위반으로 상처입은 분들을 아우르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래야만 비로소 이 어려운 선거가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결단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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