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문수, 국민 두렵다면 후보 등록 철회하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3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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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두 차례 탄핵 겪은 정당, 자숙해야”
“내란 사죄한다면 尹 출당시키고 후보 사퇴”

김선민(오른쪽 두 번째)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선 사무총장, 서왕진 최고위원,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황명필 최고위원. 2025.02.24. 뉴시스
김선민(오른쪽 두 번째)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선 사무총장, 서왕진 최고위원,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황명필 최고위원. 2025.02.24. 뉴시스
조국혁신당은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후보 등록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망언집’에 수집된 말만으로도 그 정당의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남은 20여일, 저들은 그 천박한 밑천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과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두 차례 탄핵을 겪은 정당이라면 적어도 5년은 자숙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과 김 후보는 헛된 희망을 버리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정 과정은 폭거의 연속이었고, 당내 민주주의는 물론 정당 운영의 기본조차 무너졌다”며 “이런 조악한 정치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긴다는 것 자체가 위협”이라고 말했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부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자를 제거하겠다는 극우적 증오 발언”이라며 “김 후보의 ‘새롭게 대한민국’은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간 ‘다시 윤석열’의 재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은정 의원은 “내란은 물론 후보 강탈 쿠데타로 위헌에 위헌을 더한 국민의힘은 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배한 정당은 해산된다는 헌법에 따라 당장 위헌 정당으로 제소하고 해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으로 박살 난 민생과 극단으로 치닫는 아스팔트 선동에 상처 입은 국민들께 사죄하고자 한다면 윤석열 1호 당원을 출당시키고 이번 대선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온 김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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