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 토크: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 유근형 :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오늘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유근형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 유근형 : 이번 주 이제 드디어 대선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초반이지만 이제 오프닝 차원에서 주요 세 후보 중에 어떤 후보가 조금 가장 잘하고 있는지 한 명씩만 좀 꼽아주십사 합니다. 먼저 박 의원님.
▶ 박원석 : 저는 역시나 이재명 후보가 가장 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오래 준비했고 또 지금 대선판 전체를 끌고 가는 그런 1위 후보고 하다 보니까 첫날 출정식부터 첫날 동선까지 메시지까지 다 포함해서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고요. 상대적으로 김문수 후보는 당의 후보 교체 내홍을 겪다 보니까 준비 안 된 모습이 첫날 역력히 드러났습니다.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셨는데 이 후보 이름도 없는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가서. 그리고 선거운동원들도 김문수 후보 이름이 새겨지지 않은 그런 어떤 선거 운동복을 착용한 것에서부터 아직 이제 이게 당의 그런 여러 가지 자중지란 과정이 준비가 덜 됐구나 이런 모습이 좀 노출이 됐습니다.
▷ 유근형 : 예상했던 답변인데요.
▶ 김성태 : 우리 박원석 의원께서 지적하신 내용을 제가 거의 반박하고 싶지 않아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 자체가 자신의 대선 캠프였죠. 그렇기 때문에 그 민주당의 많은 선수들이 오랜 시간 이렇게 대선 전략과 또 실천을 위한 여러 가지 실행의 준비를 해왔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뭐 상당히 순조로운 일정을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 반면에 이제 우리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말 우여곡절 끝에 이 후보의 지지를 확보해 가지고 기호 2번 김문수를 달다 보니까 사실상 유세차 같은 경우도 어제 오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유세차를 이제 어제 오후부터 지역에 이제 돌고 당연히 첫날은 기호 2번 국민의힘만 있지 우리 운동은 옷에도 김문수라는 이름은 없죠. 그렇지만 이제 그런 기적적으로 또 회생한 김문수 후보에 대한 그런 여러 가지 진정성, 그런 또 자신의 그 참 끈질긴 그런 노력 이런 부분에 대해서 특히 가락시장에서 시작은 했지만, 이제 어 특히 대구 서문시장에서 첫날 밤을 자고 어제 이제 대구 경북 지역 일대를 이렇게 쭉 순방을 하면서, 그 강력한 지지세가 결집되고 있는 그 모습에 우리 김문수 후보가 이제 상당히 자신감을 갖는 그런 시작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도 참 역시 산뜻해요 스마트해요. 그러니까 정말 그 여수 산단에서 그래 시작해 가지고 그래도 산업모를 쓰고 헬멧을 쓰면서 그 시간에 고생하시는 많은 산업 역군들과 함께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세대 교체, 그런 또 이미지를 강하게 또 남긴 그런 부분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유근형 : 그렇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각 후보들에 대한 얘기를 좀 나눠볼 텐데요. 아무래도 뭐 지난 주말에 많은 분들의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김문수 후보 얘기부터 좀 해봐야 되겠습니다. 뭐 이미 마무리가 된 사안이지만 너무 강렬한 사안이라서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초유의 대선 후보 강제 교체 시도를 했는데 사실 뭐 언론에서는 당권 싸움이다 뭐 지방선거 공천 때문이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지만 사실은 그 권영세, 권성동 그런 중진 분들이 이게 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이게 뭔가 숨겨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뭐 이런 해석도 사실 많이 나오거든요. 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보십니까?
▶ 박원석 : 아니 그런데 그 저간의 사정은 저보다 우리 김성태 의원님께서 훨씬 더 많이 구체적으로 아실 것 같은데요. 많이 알려진 바는 대권보다는 대선 이후에 이제 당권 경쟁을 의식한 이제 그런 기존의 국민의힘의 기득권 세력의 욕심이랄까 이런 것 때문이다. 이런 진단이 많은 것 같아요. 실제 그렇게 보였고요. 사실은 대선 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출해 놓고 이렇게까지 자당의 후보를 흔들었던 경험이 우리 정치사에 있었나. 굉장히 드문 모습입니다. 2002년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시절에 후단협(후보 단일화 협의회)이라는 그 모임이 만들어져서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했었던 적이 있는데, 이제 그때는 진작에 후보가 선출이 됐는데 후보의 경쟁력이 대선 한 한 달 전까지 잘 안 올라오니까. 어쨌든 단일화하지 않으면 선거 패배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나온 그런 움직임이었고. 당시에 정몽준 후보도 어떤 정당의 후보였습니다. 그냥 급조된 무소속 후보가 아니고 그래서 당과 당 간의 후보 단일화를 이룬 거예요. 지금하고는 좀 많이 다릅니다. 양상이.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엊그저께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분이 갑자기 국민의힘의 추대론. 그 내부의 추대론에 힘입어서 대선 출마를 하고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일절 참여하지 않다가 일종의 뒤늦게 무임승차하려고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정작 그 당의 후보를 선출했던 당의 핵심 구성원들이 자당의 후보는 방치하고 홀대하면서 외부에 있던 어떻게 보면 민주적 정당성 측면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이제 그런 후보를 밀어 올려 가지고 대선 후보를 만들려고 한 데다가 새벽에 마치 정말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하듯이.
▷ 유근형 : 오전 3시였죠.
▶ 박원석 : 2시에 공고하고 3시부터 4시 사이에 1시간 동안만 후보 등록을 받고 유일하게 맞춤형으로 한덕수 후보만 등록을 하고. 아마 이게 결론은 안 나왔지만 김문수 후보가 제기했던 법원의 가처분이 결론까지 갔더라면 저는 당연히 그 가처분이 인용됐을 거라고 봅니다. 이건 일종의 폭거거든요. 지금도 그 정확한 원인이 해명이 안 되고 있는데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 아니었나. 지금 봉합이 돼 있습니다만 이게 통합이 아니에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물러났지만 사실 권영세 비대위원장 못지않게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자리에 있고. 여전히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 자리에 있어서 안 된다 이런 당의 의견도 있고, 무엇보다 경선의 차점자인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운동에 결합을 안 하고 있잖아요. 여전히 국민의힘 내부가 사분오열 상태를 극복 못한 겁니다. 그런데 이거는 본선에서 굉장히 큰 차이로 드러날 수가 있어요. 이게 혼연일체가 돼서 치러야 해 볼 수 있는 선거인데 그런 면에서 상당한 약점이 있는 거예요.
▷ 유근형 : 지금 마음의 준비를 좀 하시라고 두 번째로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좀 이번 그런 사태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정말 이런 큰 오점을 남겼죠. 올해가 지금 광복 80주년이고 헌정 76년이지만 자유당 시절에도 이런 참 볼썽사나운 모습은 이런 정치는 국민들에게 보여주지는 않았죠. 하여튼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고개를 들 수 없는 그런 참담함이 있어요. 뭐 굳이 왜 그러냐 이러면. 그건 이제 아무래도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한덕수 후보가 뭐 이재명 후보와 이렇게 좀 산입을 시켜보면 경쟁력이 좀 낮다 그런 측면인데 좀 낮다는 거거든요. 그런 한덕수 차출론 때문에 결론은 11명의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가 경선을 시작해서 8강에 오르고 4강에 오르고 마지막 2강 올라가는 이 과정에, 한덕수랑 어떤 후보 단일화에 그런 다음 어떤 그 빅 이벤트를 갖다가 미리 공개해 놓고 이 후보들을 당선되는 후보를 무조건 해야 된다는 그 방식이 없었다면 아마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더욱더 흥행이 잘 되면서 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질 수 있었어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그거는 당 지도부에서 저는 대선 전략의 큰 실패였다. 또 하나는 장애 요인 중에 하나가 이제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 우리 당이 내가 이 방송에서도 지난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조기 대선에서 그나마 참 어려운 선거인데 의미 있는 성적표를 손에 쥐려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포켓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빨리 불식시켜야 된다. 4월 4일 헌재 심판으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마당이면 그때는 진영 논리로서 우리 헌재 재판관 중에서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헌재 재판관을 임명한 그런 정형식 재판관에 의해서 그 결정문으로 파면 결정문이 나왔을 때 어느 지금 보수 지지층에서도 그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잖아요. 그러면 우리 당은 일찌감치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 선 긋기를 통해서 당이 좀 자정 노력과 함께 국민들에게 새로 서는 그런 모습을 가져가야 된다. 여전히 뭐 윤석열의 영향력 하에서 경선도 치르고 또 그 후보를 선출한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 후보 단일화를 통한 이런 그림 자체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되고. 뭐 그 결과에 대한 여러 가지 당의 지금 뒤늦었지만 좀 자정 노력은 이번에 김용태 새로 된 비대위 위원장이 이제 내일 공식적으로 임명되면.
▷ 유근형 : 지금은 내정자 신분인.
▶ 김성태 : 그렇습니다. 내일 공식적으로 임명되면, 아마 당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제대로 하지 못한 그런 모습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봅니다.
▷ 유근형 : 지금 이거 약간 유행어인데 우리 김 원내대표께서 항상 포켓 정당 이 말씀하셨는데 자연스럽게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 지금 속보가 하나 떴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재청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탈당할 수 있다 뭐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런 가능성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김성태 : 당연히 그렇죠. 뭐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제가 강한 입장을 제시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본인이 천명했어요. 대국민. 그런 측면이라면 이번 조기 대선이 지금 이렇게 어렵게. 물론 이제 초반부입니다마는 선거운동 기간도 짧았고 많은 준비도 미흡한 가운데 후보 교체 그런 논란 속에서 선 김문수 후보를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의 지지층뿐만 아니라 이 중도 무당의 외연이 확장되지 않으면, 이재명 오랫동안 준비된 이재명 후보를 꺾기라는 것은 쉽지 않은 거죠. 그런 측면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관한 부분이에요. 그러면 이건 자신이 선제적으로 나를 밟고 가라 왜 그걸 못 합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당에서 이제 김문수 후보가 가는 곳마다 기자들이고 유권자들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분 거취 부분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갈 건데. 그 곤혹스러워하는 우리 후보의 그 모습을 왜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보여줍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는 이 진정으로 자신을 배출해 준 이 국민의힘 보수 정당이 새롭게 일어서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한마디로 죽여줘야 될 부분이 있다면 정치적으로 죽여줘야 되는 거죠.
▷ 유근형 : 지금 말씀을 주셨으니까 조금 부연 설명을 드리면 김문수 후보가 12·3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는데 사실 윤 전 대통령 거취에 대해서는 도리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일축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좀 박 의원님이 좀 부연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원석 : 12·3 계엄에 대한 사과는 정확히 아니었고요. 계엄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겁니다. 그게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이었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렇게 명확하게 사과한 게 아니기 때문에 좀 어정쩡했고요. 그러니까 윤석열 자진 사퇴로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서정욱 변호사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 이런 얘기를 어제 방송에 나와서 함으로써 확산이 됐는데. 제가 오늘 오면 서 변호사하고 통화했어요. 뭐 발전이 있냐 그 이후에. 이제 그랬더니 그건 아니고 어쨌든 당에서 의견을 그렇게 모은다면 검토해 보겠다는 정도의 입장인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적극적으로 당의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서 본인이 어쨌든 본인의 과오를 떠안고 물러서는 모양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분이 지금까지 보면 특히 이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과의 관계에서 굉장히 당을 도구화합니다. 그리고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그 피해를 지금 국민의힘이 고스란히 입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기에도 좀 더 분명하게 절연하고 선을 긋는 거는 출당을 하는 겁니다.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주겠거니 하는 게 아니고 그런데 이제 김문수 후보는 어제 거기에 대해서 선을 그었어요. 그래서 좀 과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조금 입장이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를 우선 주목을 해 보는데, 문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당내 기반이 그렇게 본인이 칼자루를 잡고 아주 적극적인 단절 쇄신 조치를 할 만큼 튼튼하지 않다는 데 있어요. 여전히 김문수 후보보다는 한덕수 후보를 추대하려고 했던 당내 세력이 있고 그 세력들이 흔쾌하게 김문수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자 이런 모양이 아니에요. 또 다른 반대편에는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는 이상 우리 선거 못 치른다라는 한동훈 전 대표의 그런 목소리와 세력이 있어요. 그 사이에 지금 어정쩡하게 김문수 후보가 끼어 있는 형국이거든요.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진즉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 책임을 본인이 떠안고 가겠다고 물러서줬다면 그러면 한결 부드러웠을 텐데 아니 김문수 후보 선출 과정에서 선출된 이후에도 목소리를 내고 메시지를 냈잖아요. 마치 무슨 치열한 경선의 과정이었던 것처럼 그 정당사에 정말 보기 드문 그런 폭거를 두고서 여전히 자칫하면 구도가 이재명도 윤석열 구도가 되면 김문수 후보고 국민의힘이고 선거를 해 볼 수가 없는 상황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거기서 자신의 존재를 여전히 부각시키려고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이제 국민의힘으로서 고민이고 스스로 물러나주면 그나마 국민의힘 입장에서 다행인데 그러지 않는다면 잘라내야죠. 그러지 않으면 선거가 안 됩니다.
▷ 유근형 : 지금 말씀 주신 내용을 저희 이제 동아일보 오늘 조간 5면 기사에 다뤘었는데요. 이런 어떤 김문수 후보의 스탠스가 어떤 중도 확장과 보수 결집 사이에서 좀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 뭐 이런 분석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 내용도 조금 어떤 표심이나 지지율에 따라서 좀 바뀔 수 있으니까 저희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지금 아까 김 의원이 말씀해 주셨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게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이고 또 이준석 후보보다 또 약간 젊은 의원을 찾다 보니까 김용태 의원으로 됐다, 그러면서 청년 표심을 위한 좋은 카드다라는 호평도 있는데 그것도 있지만 또 지적해 주셨듯이 권권 쌍권 지도부에 좀 시달린 김 후보가 좀 자신을 조금 보완해 줄 수 있는 좀 쉬운 비대위원장 내세운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이 인선 카드에 대해서 좀 평가 부탁드립니다.
▶ 김성태 : 저는 김문수 후보가 정말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후보가 되고 난 이후에 그나마 첫 시작을 중앙선관위에 자기 자신이 직접 가서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루어진 바로 결정 자체가 이제 김용태 최고위원, 그러니까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임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뭐 이 이념적으로는 보면 맨 왼쪽에서 맨 오른쪽까지 다 경험을 하신 분입니다. 그러니까 한때는 사회주의 혁명을 꿈꾸던 청년이었어요. 그리고 인천 5·3 사태의 사실상 주역이었고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1세대입니다. 저도 노동운동을 했습니다마는 그건 늘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 그러니까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정말 신음했던 그 노동자들을 위해서, 서울대 그 좋은 학벌을 갖다 포기하면서까지도 위장 취업이라는 그 당시 엄청난 국가 보안 그리고 정보기관으로부터 그 엄청난 고문을 당하면서까지도, 그래도 이 땅의 민주화와 그리고 사회적 약자 노동자를 위해서 그 사람이 살아온 사람이에요. 자기는 지금 사실상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이었고 또 이분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도리에 대해서는 중시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아무리 이겨야 되지만 자신의 그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가장 큰 그럼 장애 요인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자기 손으로 정리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용태 이 청년 비대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이 그 젊은 혈기, 기개를 가지고 뭐든지 해라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쌍권 체제에서 쉽게 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선 긋기 지우기를 못 했잖아요. 당의 자정 노력을 못 했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짧은 20여 일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나는 후보로서 국민 통합과 또 우리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 불협화음이라든지 그 후유증 이걸 수습하는 데 나는 최선을 다해 가지고 후보 에너지를 만들어 갈 거니까. 당신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중도 무당층으로 외연을 넓혀 나갈 수 있는 그런 당이 올바르게 서는 모습을 좀 만들어 달라. 그 주문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입니다.
▷ 유근형 :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을 강하게 추진할 수도 있다. 뭐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성태 : 저는 보십시오. 앞으로 김문수 후보는 한 번 김용태 의원에게 비대위 위원장이 정권을 부여한 이상 이 사람이 당의 자정과 당의 변화와 혁신 이 개혁적인 그런 활동과 노력을 태클을 걸고. 아 우리 당 내 강성 지지층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강성 지지층들의 엄청난 반발이 있다하더라도 절대 그 부분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렇게 결연한 그 소신에 대해서 태클을 걸지 않습니다. 한번 지켜보십시오.
▷ 유근형 : 박원석 의원님은 뭐 같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랑 이렇게 같이 방송도 많이 하셨고 그래서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 박원석 : 저는 일단 좋은 인선이라고 봅니다. 사실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한 국민의힘 내에 몇 안 되는 현역 의원이고 젊잖아요. 그동안에 이제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이렇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면 두 분 다 70대 중반이시다 보니까 너무 노쇠한 것 아니냐 이런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만들어졌거든요. 그런데 그걸 상쇄할 수도 있는. 그런 데다가 어쨌든 김용태 의원이 또 지역구도 수도권입니다. 뭐 그런 등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제 얼마나 이 개혁의 자율성을 김용태 의원이 명실상부하게 가질 수 있을까 이게 관건인 것 같아요. 아까 이제 칼자루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실제 칼자루를 쥐고 쇄신의 칼을 휘두를 수 있을까. 그게 아니고 그냥 메시지를 조금 독자적으로 내는 정도의 자율성이라면 큰 의미는 없을 거예요. 이런 거죠. 김문수 후보는 통합 차원에서 강성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도 안고 가야 되고. 또 국민의힘의 합리적인 외연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도층도 안고 가야 되고. 그러니까 어정쩡한 메시지를 내는데 그걸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보완해 줄 수 있는 요소는 있어요. 그런데 이제 유권자들도 이 상황을 다 꿰뚫어 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저게 말뿐이구나라고 하면 별 효과를 못 볼 겁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 좀 아픈 부분이기도 한데 권성동 원내대표를 그대로 두고 이를테면 김용태가 주도하는 쇄신, 이게 성립이 잘 안 돼요. 거기에 한 세력을 어쨌든 대표하고 있고 그 세력의 힘으로 후보 교체까지 시도하려고 했던 거기에 아주 전면에 팔 걷어붙이고 나섰던 분인데.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의원들이 선출하는 자리고 지금 선거 중에 원내대표를 갈아치울 수 있느냐 이런 실무적인 논리도 있지만 아니 갈아치우지 못하더라도 전면에서는 숨겨야죠. 그게 선거의 상식 아닌가요?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전면에 나선다면 이제 그런 정도의 조치가 따라야 되는데 그게 아니면, 그냥 그냥 스피커로 대선 국면에서 적당하게 활용하는 정도에 그칠 거다.
▷ 유근형 : 그러니까 사실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그런 정도일 수도 있다고.
▶ 박원석 : 아니 저는 뭐 그 패배의 책임이 거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 과실이 없는데 다만 그냥 선거 때 그냥 간판으로 이용되는 정도에 그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거는 정치인 김용태, 국회의원 김용태의 앞으로 정치 전망에서도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정말 생각하는 그런 개혁과 쇄신에 칼을 휘둘러야 되는데 그것까지 전권을 후보와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모아 줄 거냐 김용태 의원에게. 모아준다면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좀 더 긍정적인 이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김용태 의원의 젊음 또 김용태 의원의 그동안의 정치적 포지션 이거를 적당하게 활용하겠다라고 한다면 아니 국민들이 이제는 다 꿰뚫어 보고 있다니깐요 그거를. 별로 통하지 않을 거다.
▶ 김성태 : 그러니까 이 쌍권 투톱 체제가 그동안 이재명 대표를 엄청 아프게 많이 때렸습니다. 동원할 수 있는 수식어 비유 다 동원해서 정말 아프게 됐지만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흥이나 감동이 없었던 게 결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에 대한 우리 당이 그 후에 자정 노력이라든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때렸기 때문에 아무런 실효성이 없었던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김용태 지금 현재 비대위원장이 우리 당이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해야만이 그게 국민들 특히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의 소구력을 얻을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저도 소통을 했어요. 맞자마자 이번 같은 경우는 피도 눈물도 없이 이를 악물고 독해져야만이 절체절명의 보수를 지켜낼 수가 있다.
▷ 유근형 : 직접. 독해져라.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의 보수는 심지어 내가 결코 보수가 아니다 이게 그러니까 나쁜 보수를 만들었던 그 쉽게 말하면 세력들을 단죄할 수 있는 그런 결기와 기백도 가져라. 그래야만이 다시 보수가 살 수가 있는 거다. 이거는 당내 역학 구도적인 측면에서 향후 대선 이후에 이기든 지든 뭐 흔히 말하는 당권 이걸 염두에 두고 지금 이 볼썽사나운 짓을 했다면 이거야말로 두고두고 정당이 해산될 수 있다는 그런 위기까지 가져라. 우리가 창공에 나는 새도 양 날개짓이 고루 이렇게 균형 있게 건강하게 날개짓이 돼야 창공을 멀리 날리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건데 진보의 날개만 건강하고 이 보수의 날개가 형편없이 꺾여 있어 봐요. 얼마나 대한민국 사회가 불행합니까? 그런 차원에서 김용태 지금 우리 비대위 위원장은 결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유근형 : 네 지금 생각보다 너무 격렬하게 말씀 주셔가지고 이제 김문수 후보 얘기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어제 그 선거유세 첫날 한 발언이 사실 좀 논란이 됐어요. 좀 저희가 좀 보고 갈 수 있을까요?
▷ 유근형 : 뭐 현장에서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는 말도 있는데. 뭐 좀 감수성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왔거든요.
▶ 박원석 : 그렇죠. 이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고. 이제 김문수 후보께서 70대 중반이세요. 그러다 보니까는 아무래도 이제 성인지 감수성이나 이런 것들이 요즘 시대에 따라오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과거의 발언도 여러 가지 이제 실언 막말에 가까운 그런 실험도 있었고 굉장히 주의해야죠. 저게 평상시하고는 다른데 다르게 선거 때는 저런 거 하나하나가 굉장한 어쨌든 이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선거운동 첫날이잖아요. 그리고 이제 저런 가락시장 가가지고 물론 거기가 이제 배현진 의원 지역구이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배현진 의원이 이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다 이런 얘기를 한 건데 그걸 이제 저런 식으로 표현함으로 인해서 결국 이 논란을 빚은 건데요. 굉장히 유의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저게 이제 이성적이고 어쨌든 이 논리적으로 이런 것들을 우리가 주의해야 됩니다 하고 경각심을 갖더라도 무심결에 나오거든요. 그게 이제 김문수 후보가 살아왔던 시대에는 지금하고 그런 기준이 달라서 그래요. 그게 이제 본인한테 이게 딱 습관화 돼 있기 때문에 저런 실언들이 나오는 건데 각별히 유의해야 되고. 캠프에서 저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또 나옵니다. 저런 실수가 그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처음 시작하자마자 바로 삐끗했던 게 광주에 가 가지고 그 5·18 묘지 참배가 막혔는데 그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광주 사태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제 광주 사태는 다 신군부가 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용어입니다. 그거를 굉장히 무심결에 쓴 거예요. 본인이 습관처럼. 그런데 그게 이제 그분들이 살아왔던 습관 속에 배어 있는 그런 언어 습관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단지 한 번의 실언이다 이러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힘 캠프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 스스로도 저 문제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해명도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저 논란이 계속 커질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유근형 : 우리 김성태 의원께서는 지금 김문수 후보의 국민 소통을 담당하고 계시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좀 철퇴를 내리거나 조치하시는게 있을까요?
▶ 김성태 :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좀 전에 박원석 의원께서 잘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시대적 트렌드의 컨셉에 맞지 않는 그런 용어 구사죠. 뭐 그런 측면에서 특히 이제 김문수 후보가 국회의원 정치 지역구는 부천 소사였어요. 소사 그러면 복숭아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 미스 소사, 옛날 같으면 어느 지역이든 뭐 그 지역의 특산물과 함께 또 뭐 미스 누구가 있고 또 홍보대사 누구 이거. 아주 정치인들에게는 익숙한 부분이에요. 그날 아침 새벽부터 그냥 또 그 지역 국회의원 배현진 위원이 또 그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같이 이렇게 첫 시작을 하는 측면에서 그렇게 해서 이제 식사하는 자리에 정말 편안하게 가락시장에서도 홍보대사 그런 측면에서 이제 미스 가락시장이 이렇게 이야기된 건데. 이 부분은 하여튼 이걸 가지고 문제 제기가 되면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그런 지금 현재 한마디로 또 꼰대다 이렇게까지 또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이 부분은 어떻게 하든 우리 후보가 또 이제 앞으로 한 20일 동안 많은 방송 또 언론 또 상대해야 되니까 조심해야 될 부분이죠.
▷ 유근형 : 이제 좀 이준석 후보 얘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이번 국민의힘 내홍 사태의 최대 수혜자라는 분석도 있어요.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상으로는 6%에서 10% 왔다 갔다 거리기도 하는데 이게 10% 이상의 의미 있는 득표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전망은 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먼저 박 의원님은 이준석 후보의 득표, 어떻게 보시나요?
▶ 박원석 : 저는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그동안에 보였던 여러 가지 이제 자중지란도 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안 되면 이를테면 국민의힘에 좀 합리적인 보수층이나 중도층. 여기는 이제 국민의힘에 손이 안 가요. 그런데 이제 그런 어떤 지지 세력을 흡수할 가능성이 이준석 후보가 제일 높죠. 그분들 중에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번에 지지하겠다, 이런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지금 보수 논객 중에 대표적으로 정규재 그 주필이라든지 또 조갑제 전 조선일보 월간조선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이 이제 그런 포지션에 쓴 거 아니에요? 그런 데다가 어제도 홍준표 시장을 지지했던 외곽 지지 모임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했어요. 이제 그런 흐름인데 그런 흐름보다는 여전히 합리적 보수층이나 중도층에서 이 상황을 관망하고. 그러나 이대로라면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는 못 찍겠다. 이런 분들이 이준석 후보로 넘어갈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김현철 이사장 YS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이분이 이준석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그거 굉장히 당연한 귀결입니다. 어떻게 보면 왜냐하면 YS가 살아계셨다면 저런 식의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 계엄을 용납했겠는가? 용납 안 했을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국민의힘 진형이 무너졌다 이렇게 판단하는 분들은 기왕 무너졌다면 이걸 재건하려면 어디에다가 표를 주는 게 그나마 씨앗이라도 남기는 거냐. 이런 전략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약진 가능성이 있고 이준석 후보는 어제 행보도 보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을 대체하겠다 이 야망을 확실히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2등 경쟁을 2등으로 치고 올라가서 1위 경쟁을 하겠다 그런 캠페인 방향을 잡은 것 같고.
▷ 유근형 :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 김문수 후보는.
▶ 박원석 : 그렇죠. 그래서 국민의힘이나 그런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그런데 이 빅텐트론. 지금 이준석 후보한테 먹히지도 않습니다. 아니 여전히 윤석열 못 잘라내고 여전히 무슨 부정선거 음모론 같은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그런 후보하고 어떻게 연대를 할 수가 있겠어요? 변하지 않으면 이준석 후보를 끌어안을 수가 없어요. 지금 그걸 이준석 후보한테 함께 하자 할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힘이 변하고 국민의힘이 중도 보수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이준석 후보의 확장 가능성이 상당한 선거다 이렇게 봅니다.
▷ 유근형 : 이준석 후보의 약진, 국민의힘에 너무 큰 위협 아닙니까? 어떠십니까?
▶ 김성태 : 당연한 위협이죠. 그렇지만 이 위협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변화할 수 있는, 물론 짧은 대선 기간이지만 아주 좋은 또 기회가 되는 거죠. 박원석 의원 지적처럼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은 분명히 이건 잘못했습니다. 잘못된 만큼 우리 당의 자정 노력을 통해 가지고 다시 일어서는 그런 건강한 회복력을 우리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그러니까 과도한 입법 권력의 그 중심에 섰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금 민주당 후보가 돼 있는 거예요. 지난 3년 동안 또 타협하지 않는 대통령 이 통치 권력과 입법 권력이 어떻게 싸웠는지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정말 갈등과 이 반목 불신 대립을 또 진영 이 팬덤의 전쟁을 갖다가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이제 합리성을 추구할 수 있는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우리가 얻어야 되는 건데. 그러려면 지금 현재 지난 3년 전에 이준석 당 대표를 갖다가 성 비위 부분을 몰면서 우리 당은 또 윤리위 징계까지 먹이면서 거의 출당을 시켜버렸단 말이에요. 쫓아내버렸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런 부분들이 다 윤석열 대통령 당정 간에 이루어진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을 진정 어리게 반성하고. 또 그런 가운데 이걸 뭐 이 대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득표 계산하고 공학적으로 이준석 후보하고의 단일화를 위한 우리 당이 할 선제적 조건. 이렇게 해서 일시적으로 하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이거는 진정어리게 우리 당이 새롭게 변화하는 그런 노력으로서 그런 걸 하나하나 해 들어가면. 이번 대선은 누가 뭐라 그래도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이 다시 우리가 지난 오랜 갈등과 대립 그리고 불신. 이걸 씻어내면서 정말 저 과도한 입법 권력의 중심에 섰던 이재명 지금 현재 민주당 후보가 또 행정부의 수반이 돼서 대통령 통치 권력 이 저항적 5년 권력마저도 손에 쥐면, 이게 대한민국의 독재로 흐를 수 있고 독재자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제 우리가 국민들이나 합리적 상식을 가진 그런 중도층에게 많은 호소를 하려면 우리 자신들이 바로 변화해야 되는데 그 변화의 중심은 저는 이번 선거는 이제 지금 이 대목에서는 국민의힘은 오로지 이준석 개혁신당과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변화고 이준석 한 사람 설득시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 이 이야기입니까?
▷ 유근형 : 말씀을 드려보면 지금 사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사실 이재명 후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게 단일화 얘기가 좀 수면 아래에 있지만, 사실 두 후보가 합쳐서 이재명 후보 이길 수 있으면 그때는 좀 단일화 논의 급물살을 탈 수 너무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박원석 : 그런데 이제 단일화를 두 분을 놓고 한다고 했을 때 누구로의 단일화가 폭발적인 효과가 있겠느냐 그거는 당연 당연히 이준석으로의 단일화가 폭발적인 효과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제 당세, 또 후보 간의 지지율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절대 그런 상황을 만들려고 안 하겠죠. 그런데 이제 이준석 단일화를 성사시키려면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 또 내부에서의 아주 적극적인 쇄신 뭐 이런 전제조건이 형성이 돼야 돼요. 그런 전제조건이 형성된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의 캠페인이 많이 따라잡는다. 이재명 후보를. 그래서 이준석과 힘을 합치면 뭔가 박빙의 상황으로 선거를 가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거예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이준석 후보는 본인이 두 자릿수 지지율이 나올 것 같거나 혹은 그에 근접한 지지율이 나올 것 같다 끝까지 완주했을 때, 그러면 절대 단일화 안 합니다. 절대 단일화 안 하고 그렇게 이제 선거 이후에 어쨌든 보수가 대혼란과 엄청난 변화를 요구받게 될 텐데 거기서 내가 키를 잡겠다. 그게 정치적으로 본인에게 훨씬 남는 거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많은 전제 조건이 필요한 거예요.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단절과 성찰과 반성을 해야 되고, 이를테면 권성동 원내대표를 위시한 이런 친윤 세력들 다 뒷전으로 물리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해서 뭔가 이게 선거의 지형을 바꾸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했을 때 선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러니까 세 가지 네 가지 이상의 그런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시간이 없어요. 그런 전제조건을 충족하기에는. 그래서 저는 지금으로 봤을 때는 그냥 이대로 3자 구도로 끝날,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높고. 이준석 후보로서는 10%가 넘으면 좋겠지만 설사 못 넘더라도 한 뭐 7~8% 이상 존재 가치를 증명하면 성공한 선거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사리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유근형 : 네. 이제 민주당 얘기로 좀 넘어가야 될 시간이 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사실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고 있는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51.5%를 넘어서 58%까지 득표할 수 있다 뭐 이런 전략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성태 의원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성태 : 그러니까 원래 제가 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좀 이렇게 때로는 시간 나면 좀 주의 깊게 이렇게 관찰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이분이 이제 성남시장 경기지사 이제 민주당 대표가 되고. 그리고 이제 후보가 되는 이 가정 한 10년을 이렇게 되돌아보면 상당히 뾰족한 사람이에요. 아주 그냥 뭐 날서도 이만저만 날선 그런 발언이 아니었거든요. 그걸 이제 다시 자신의 지지층 개딸들은 이 ‘사이다 발언’이라고 그러지만은 그걸 좀 받아들이는 그런 시청자나 청취자들 입장에서는 그냥 진짜 몸서리 칠 정도로 무서웠어요. 쉽게 말하면. 그런데 그런 이재명 후보가 지금 요 근래 엄청나게 많이 유해져 있습니다. 표정 자체부터 그렇게 달라니까 네 왜 달라졌냐면. 저는 저게, 이제 바로 오랜 준비입니다. 지난 특히 3월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 탄핵 정국인데 그때 이재명 후보는 가장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 탄핵 정국에서 가장 큰 정치적 수혜자인데. 그러면 당연히 지지율이 이렇게 쭉 상승해야 되는데 박스권에 30% 중반대에 갇혀 있었단 말이에요. 그 되려 그 자체가 이제 위기가 된 겁니다. 보수가 조기에 결집이 이루어지고 이렇게 하니까 그런데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이분이 민주당의 이념 가치 철학을 뛰어넘은 중도 보수로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그 시작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당내에 엄청난 반발과 논쟁도 있었지만 그 이슈의 중심에 올라타고 그걸 돌파를 해버렸어요. 그리고 심지어 보수 진영의 가장 핵심 정책이 이젠 아젠다가 될 수 있는 그런 상속세 이런 부분도 자신이 직접 들고 나가고 그렇게 해서 결론은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히 통합의 이미지와 안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일정 부분 성공을 한 거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요 근래 이제 유세가 시작 되자마자 저는 저게 이제 또 한편으로는 너무 그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부자 몸조심이 너무 심해요. 그리고 지금 이제 특히 이제 민주당 자체적으로 지금 현재 테러라든지 또 유세 과정에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는 중요하지만. 이게 너무 과잉적이고.
▷ 유근형 : 그러니까 방탄 조끼나 이런 게 좀 과하다고 보세요?
▶ 김성태 : 그러니까 이게 경찰에서 이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이런 안 좋은 그런 후진국행 그런 어떤 우려가 있어서 ‘후보 조심하십시오. 우리 경호 인력 더 붙이겠습니다.’ 이러면 되는데 너무 자체적으로 자신적으로 그러니까 미국의 트럼프 모델도 그런 게 가져오고, 이렇게 해서 하는 부분에 저는. 조심하는 건 정말 좋아요. 어떤 경우든 이 선거 과정에서 특히 국가의 불확실성을 제고하는 이 소중한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든 그렇지 않은 후보든. 어떤 쉽게 말하면 잘못된 사람들의 그런 행위 자체가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저런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는 것은 좋은데. 그게 너무 또 심해 보이면 아 국민들한테 이재명은 이미 대통령이구나 이런 인식이, 자신들한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 유근형 : 네. 지금 뭐 이재명 후보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셨다고 했는데 실제로 어제 유세 분위기를 보면 TK공략에 나섰는데 뭐 대구가 디비졌다 뭐 이런 발언도 나오고 사실 실제로 많이 달라진 건지 아니면 그 거기만 달라진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달라진 분위기가 있다고 하거든요. 유세 현장을 좀 한번 보고 가겠습니다. (영상 재생)
▷ 유근형 :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발언인데 좀 자신감 넘쳐 보이기는 합니다. 박 의원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원석 : 그렇죠. 지금 일단 그 보수가 무너지고 있고, 또 그 보수의 어떻게 보면 지역적 근간 기반이었던 TK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니까. 더 과감하고 더 공세적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난 대선 때만 하더라도 이승만, 박정희 두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같은 거를 사실은 민주당 내에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이재명 대표도 하지 않았고 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그 여지를 국민의힘이 준 거예요. 아주 기본적인 우리 헌정 체제의 금도를 넘어서서 그걸 무너뜨리려고 함으로써 보수층에서도 마저 등을 돌리고 실망한 모습이 나타나니까 과감한 외연 확장에 나선 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어제 대구에서 유세하면서 나도 안동 출신인데 뭐 재명이가 남이가 뭐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우리가 남이가는 오랫동안 지역주의자들이 써왔던 레토릭입니다. 이제 그런 얘기는 사실 민주당 쪽에서는 쓰지 않았던 건데 그런 레토릭까지 동원하면서 적극적으로 외연 확장을 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인 거고 실제 최근에 이제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지난 대선에 이재명 후보가 TK에서 한 22% 정도 득표를 했는데요. 최근에 30% 선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어요. 이 추세대로 간다면 아까 이제 58%라는, 역대 최대 목표치 근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TK에서 30%를 받는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한 위기일 수밖에 없고 김문수 후보도 TK 출신이기 때문에 어쨌든 연고를 내세워서 강하게 방어를 하려고 할 텐데 TK도 예전에 TK가 아닙니다. 이건 웬만했어야죠.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상당한 위기 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역대 대선에서 최다 득표는 표수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어요. 그리고 득표율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51.6%, 표 차이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동영 후보한테 22%를 이기면서 520만 표, 그 모두가 다 갱신될 수 있다 이번에. 지금 그럴 만큼 국민의힘이 선거가 안 되고 선거가 정상적이지 않다. 그 반면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굉장히 공격적으로 이 무게 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합리적인 보수층까지 흡수하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선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유근형 : 네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이거 하나만 좀 마지막으로 좀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김성태 의원님 저번에 나오셔서 홍준표 전 후보가 탈당한 부분에 대해서 뭐 보수 진영의 정내미가 떨어진 거다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사실은 굉장히 온라인에서 화제가 많이 됐거든요. 근데 오늘 홍준표 후보, 전 후보죠. 어떤 커뮤니티에 가서 뭐 비열한 집단에 다시 오라고 정나미가 떨어져서 근처에 가기 싫다 이렇게 올리셨다고 해요. 그래서 김 의원님이랑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하셔서 좀 여기에 이런 홍준표 후보의 행보는 좀 어떻게 보시나요?
▶ 김성태 : 사실 제가 며칠 전에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해서 본인도 이 정내미 떨어졌다는 표현에 대해서 이 상당히 SNS나 이런 언론을 상당히 중시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지난번 제가 그 방송에서 정내미 떨어졌다는 그 내용이, 저희 방송에서 바로 여기서 했습니다. 그건 제가 정확하게 짚은 거죠. 그 이상 표현은 뭐 없을 겁니다 아마. 지금도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으로는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에 그 인간적 신뢰는 대단합니다. 같이 정치에 입문도 했을뿐더러 지난 2017년 서울시장 선거를 갖다가 했을 당시에 당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대구에 가서 택시 운전대 잡고 대구에서 정치 기반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때 이제 서울시장 후보로 차출할 정도로까지 두 사람의 신뢰는 있는 거거든요.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는 김문수 후보를 분명히 도와주고 싶었지만 지금 이 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에서 헤어나지 못한 지난 당내 경선을 치렀고 또 마지막 후보 교체 단일화 과정까지도 이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그 모습에 이제 덧정이 없어진 겁니다. 이 덧정이 없는 이런 정치 세력들, 쉽게 말하면 집단에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내가 다시 정치를 이야기 하냐. 이런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본인은 제가 볼 때는 저하고 통화에서는 6월 3일 대선 이전에 들어오는 건 아니었어요. 일정은 대선 이후였습니다.
▷ 유근형 : 그런데 정계 은퇴를 하셨는데 은퇴 안 하실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 김성태 : 그거는 또 우리 국민들이 액면 그대로 들으면 안 되는 겁니다.
▷ 유근형 : 아 그렇군요.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 김성태 : 하늘 아래 숨 쉬고 있는 이 생물이 평생을 갖다 그걸 업으로 사는 사람인데 지구 어디를 간들 자신의 그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그 누가 구속할 수 있습니까?
▶ 박원석 : 그러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정치인의 진정한 존재감은 존재가 존재를 증명하는 게 아니고 부재가 존재를 증명할 때 그게 진정한 존재감이거든요. 지금 홍준표 시장이 딱 그런 상황이에요. 저분이 이제 한마디로 아까 이제 정내미 떨어졌다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가셨잖아요. 가셨는데 상한가예요. 여전히 모든 진영에서 홍준표 시장 모시기가 지금 경쟁이 경쟁적으로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시장 마음을 돌리려면 사과해야 됩니다. 경선 과정에서의 그런 잘못에 대해서 그리고 거듭나겠다 이렇게 약속하고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홍준표 시장의 마음을 달래지 않으면 저분이 돌아설 이유가 없죠. 저분 탈당까지 하셨잖아요. 이제는 이제 자유인인데 아니 이준석 후보도 도와달라고 그러고 이재명 후보도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하자고 극진히 모시겠다고 그러고. 이 상황에서 본인이 몸값이 오르고 있는데 굳이 오랫동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에 몸을 담기는 했지만 이 마당에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줄 거다? 그건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국민의힘 내부의 일부 세력이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 거다. 정말 사과해야 돼요. 그리고 나서 이런 모습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야 됩니다.
▶ 김성태 : 그래서 제가 우리 당이 자정 노력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자정 노력의 중심에 서서 당을 일신시켜 나가지 않으면 제2의 제3의 홍준표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뭐 많은 좋은 자원들을 갖다가 이 선거 캠프에 지금 합류를 시키려고 하지만 상당히 제한적이에요. 그 하나만 보더라도 이게 저도 많은 선거를 치르고 경험을 하고 또 선거를 또 만들어 봤지만 지금 현재 선거가 이제 흔히 말하는 대세론이라는 게 형성돼 버리면요. 그냥 중간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도, 아유 이왕이면 되는 사람하고 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런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국민의힘이 보수 우파 진영의 흔히 말하는 지지층만 가지고 이번 조기 대선을 치른다 그러면 그럼 뭐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어떻게 하든 말든 뭐 누구든 신경 쓸 필요도 없을 거예요. 그게 아니에요. 대한민국 그래도 헌정 76년 동안 60여 년 가까이 집권 세력으로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을 만든 그런 저력이 있는 쉽게 말하면 정치 세력입니다. 이 정치 세력이 지난 수년 몇 년 동안에 이렇게 망가져 버린 겁니다. 이걸 다시 복원하려면 얼마나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실천 행동이 뒷받침 돼야 되겠습니까? 그 처절함이 지금이라도 저는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 유근형 : 네 아무튼 마지막으로 앵그리 성태 님이 아주 또 멋있는 말씀 해 주셨습니다. 아무튼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김성태 : 네 감사합니다.
▶ 박원석 : 고맙습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