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1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 앞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이 경찰에 경호 인력 최소화를 요청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현재 40명 규모인 전담 경찰 경호팀을 최소 인원인 6명만 남기고 철수해 달라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전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인원 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전달한 것은 맞다”며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 20일 경기 의정부시 로데오거리를 찾아 방탄 유리막 안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지역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조끼 유세를 겨냥해 “나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다. 경찰 경호도 필요 없다. 총 맞을 일이 있으면 맞겠다”고 말하며 선거 운동복 지퍼를 내려 보였다. 그는 “자기가 지은 죄가 얼마나 많으면 방탄조끼를 입은 것도 모자라 방탄유리도 두는 거냐”며 “죄 많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국가 방탄 시설, 교도소에 가서 앉아 있으면 된다”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 측은 19일부터 테러 위협을 이유로 유세차 위에 3면 ‘방탄 유리막’을 설치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