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보좌관을 맡은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25일 “빠른 판단력 빠른 추진력을 지닌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SBS에서 방송된 TV 찬조연설회에서 “위기의 시대일수록 탁월한 리더십이 국가의 명운을 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중 패권 경쟁이 본격화 된 이후 우리는 국제 질서가 근본부터 흔들리는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안보 정책과 관세 정책을 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뽑았다.
이어 “트럼프 1기 정부를 겪었던 사람으로서 단언컨대 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이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우리 자신 뿐이다. 그 누구도 우리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장은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미국은 ‘안보’라는 틀 안에 전통적인 군사와 국방, 외교는 물론이고 중요 광물과 공급망, 기술까지 아우르는 수준에서 모든 국가와 협상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지도자는 국민이 맞아죽지 않고 굶어죽지 않을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자는 외교·국방의 영역이고 후자는 기술 산업 통상의 영역”이라며 “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안보다. 안보는 종합예술이며 이재명 후보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를 최우선시하는 지도자”라며 “우리는 과거에 무능 무책임 무감각 지도자를 충분히 경험했다. 이런 정치인들을 국민은 단호하게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장은 이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 강한 지지를 받는 지도자는 국제 무대에서 무시를 못 한다. 제가 지난 20년간 세계를 누비며 경험으로 체득한 진리”라며 “하늘의 뜻이 허락하는 한 이재명 후보를 모시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독자적인 외교가 가능한 나라, 독자적인 국방이 가능한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개천에서 용 나오는 나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이 있는 나라, 우리는 이런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의 우리의 행동이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영원한 메아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