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유죄시 사면할건가” 김문수 “본인 재판 셀프 사면할건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7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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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7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3차 TV 토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아바타”라며 “김문수 후보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이, 즉 반란수괴가 귀환한다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 부정, 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고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열린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행위에 대해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사면하실 건가”라고 물었다.

김문수 후보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재판을 시작했는데 사면할 것이냐고 하는 건 성립하지 않고 맞지 않다고 본다”며 “오히려 묻겠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서 5가지 재판받는 것을 사면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후보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번에도 윤 전 대통령과 단절할 것인지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는데, 정말 단절하지 않을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다. 단절이 아니라 아무 관계가 없다. 본인 스스로 당을 떠났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금도 관련이 있는데 단절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하자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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