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 수성구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기표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6·3 대선의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에도 동시간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3.3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035만85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단 시간 1000만 명 돌파 기록이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23.33%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6.20%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22.86%였다.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후 동시간대 투표율 가운데 이번이 가장 높았다. 둘째 날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022년 대선 때 21.62%, 지난해 총선 때는 19.04%였다.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869만17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첫날 투표율은 19.58%로 집계돼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고였다. 사전투표 마감 때까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40%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은 20대 대선 때의 36.93%였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3568곳에서 할 수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볼 수 있다. 별도로 신고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투표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