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독재자 될 운명…국힘은 지라시 전쟁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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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6월 2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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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움직임 비판
김문수 겨냥 “선거 무임승차하려는 웰빙 행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2025.6.1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2025.6.1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5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독재자가 될 운명을 갖고 선거에 뛰어들고 있고, 강력하게 심판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TIP) 학생식당 건물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치주의가 사라지는 순간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사라진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마음대로 바꿔서 정치하겠다는 사람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우리가 하다못해 재판 절차에서도 본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회피 및 기피제도를 두는데, 본인의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자는 독재자가 아닌 무엇으로 불러야 하나”라고 직격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에 관한 지라시 확산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너무 잘 알지만 지금 그들이 주장하는 걸 뒷받침할 조사결과도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지라시 전쟁만 하는 것 같다”며 “저희도 내부 판단을 위해 여러 분석을 하고 있고, 거짓말 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미래에 투자하는 시드머니가 될 소중한 한 표를 이준석에게 달라”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관련 지라시는) 몇 시에 이준석 만난다, 이준석 일정 비어있다는 걸 받글(지라시)로 돌리면서 그런 분위기 기사를 쓰도록 하는 누군가의 애처로운 의지”라며 “(국민의힘 빅텐트추진단장인) 신성범 의원과는 인간적 관계에서 소통하는 것 외에는 다른 인사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 측에서 골든크로스니 이런 전혀 객관적인 데이터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준석 표 조금 뺏어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전혀 진취적이지 않은 선거방법에 매우 실망했다”며 “이준석이 열심히 해서 피투성이 될 때 혼자 고고한 척 한 사람이 누구겠나. 그런 자세로 선거 무임승차하려는 웰빙 행태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제부로 저는 윤석열, 전광훈, 황교안, 계엄과 태극기부대, 부정선거가 총출동해서 지원하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게 명확해졌다”며 “계엄에서도 태극기부대에서도 부정선거에서도 자유로운 저만이 유일한 범보수 진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전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공표한 건 공직선거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위신이 추락하는 해프닝”이라며 “이재명이 함께하는 브로커들은 매우 정확성이 낮고 수준이 낮은 것 같은데, 선거 끝나고 해명하겠다느니 국민 우롱하는 소리를 그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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