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계엄때 군장병 부당 명령에 소극대응, 잘한 일”…합참의장 통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4일 08시 49분


코멘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2025.06.0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통화하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있다. 2025.06.0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비상계엄 사태에서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서 나라를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장병들이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고 국방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해주고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경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통수권 이양에 대한 전화보고를 받고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합참의장은 통화에서 북한 군사 동향과 우리 군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음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장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점에서 깊이 치하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을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