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용산 오니 무덤 같다…펜도 컴퓨터도 없어 황당무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4일 14시 45분


코멘트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6.4/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와 국정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발표를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6.4/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하기에 앞서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며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이 임명됐고,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우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한 뒤 이후 청와대로 집무실을 옮길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실을 용산에서 시작하되, 이후 보수 공사를 거쳐 청와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용산#대통령실#무덤#청와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